"자비 없는 타선" 사령탑 자화자찬 이유 있었네, '8번'이 27홈런 강타자다…"절대 포기 없다" '살인 타선' 또 다른 효과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자비 없는 타선"
자화자찬의 이유가 있었다. LA 다저스가 21세기판 '살인 타선'을 구축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흡족함을 숨기지 못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애리조나가 선취점을 냈다. 3회 무사 1루에서 헤랄도 페르도모가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았다.
다저스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5회 앤디 파헤스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로 4-2가 됐다. 7회 카일 터커의 1타점 2루타, 무키 베츠의 1타점 적시타, 윌 스미스의 투런 홈런으로 다저스가 쐐기를 박았다. 태너 스캇이 9회를 마무리, 다저스가 8-2 대승을 거뒀다.
득점이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나왔다. 결승타의 주인공 파헤스는 8번 타자다. 2번 터커, 3번 베츠, 5번 스미스까지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점수가 쏟아졌다.
파헤스가 8번이기에 더욱 놀랍다. 파헤스는 지난 시즌 27홈런을 친 타자다. 충분히 중심타선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이기에 8번에 위치했다.

▲다저스 개막 라인업 2025시즌 성적
1번 오타니 쇼헤이 55홈런 타율 0.282 OPS 1.014
2번 카일 터커 22홈런 타율 0.266 OPS 0.841
3번 무키 베츠 20홈런 타율 0.258 OPS 0.732
4번 프레디 프리먼 24홈런 타율 0.295 OPS 0.869
5번 윌 스미스 17홈런 타율 0.296 OPS 0.901
6번 맥스 먼시 19홈런 타율 0.243 OPS 0.846
7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25홈런 타율 0.247 OPS 0.738
8번 앤디 파헤스 27홈런 타율 0.272 OPS 0.774
9번 미겔 로하스 7홈런 타율 0.262 OPS 0.714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자비 없는 타선"이라며 "하위 타자들은 다른 팀이라면 중심 타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 뿐이기 때문에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정말로 막기 어렵다. 세 번째 타순이 돌아오거나 불펜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좌우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이고, 좋은 타석을 만들어 준다는 안심감이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오타니의 볼넷도 그렇지만 뒤에 강타자가 대기하고 있다는 안심감이 있다. 아직 한 경기지만, 터커와 프리먼의 타석의 질, 먼시가 카운트를 만들어가는 DNA는 타선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타도 있고, 장타도 있다. 솔직히 이 라인업의 약점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자화자찬했다.
지뢰밭 타선은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돌아왔다. 'MLB.com'에 따르면 베츠는 "야구는 27개의 아웃카운트가 있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라인업이 어디서든 흐름을 시작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강점이고, 우리가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했다.
다저스는 2026시즌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다. 타선을 보면 3연패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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