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망〉광주 아파트 주간 시세정보
첨단3지구 마지막 분양…4000가구 입주 대기
4월 아파트 입주 물량 급증… 광주가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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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흔들…광주 남구 낙폭 가장 커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심 지역의 힘은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와 용산구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강남구는 낙폭이 더 커지며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이 같은 현상은 세금 부담을 고려한 매물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 보유자들이 절세를 위해 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낙폭도 확대됐다. 특히 남구는 -0.19%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봉선동을 포함한 주요 주거지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산구와 동구 등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고, 서구 역시 소폭 하락했다. 북구만 보합을 유지했다.
첨단3지구 마지막 분양…4000가구 입주 대기
광주·전남 경계에 조성 중인 첨단3지구에 마지막 민간 아파트 공급이 예고됐다. 올해 호반건설과 제일건설이 각각 분양에 나서며 총 1400여 가구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해당 지구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민간 분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분양과 함께 입주 물량도 본격적으로 쏟아진다. 오는 10월에는 약 4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 주거 수요와 공급 모두 크게 움직일 전망이다.
첨단3지구는 광주와 장성을 아우르는 대규모 개발지로,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한 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연구개발과 의료, 주거 기능이 함께 들어서는 구조로 향후 지역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여기에 AI 영재고 설립과 국립 의료시설 조성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주거 수요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여건을 갖춘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4월 입주 물량 급증…광주가 핵심 변수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4월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000여 가구로, 전달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방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전체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는 이번 입주 증가 흐름의 중심에 있다. 4000가구 이상이 한꺼번에 입주를 앞두고 있어 대구와 함께 지방 입주 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수도권도 일부 입주가 예정돼 있지만 증가 폭은 제한적이다. 서울은 1000가구 남짓 입주가 예정돼 있고 경기와 인천 역시 일정 수준의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입주가 전세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면 전세 물량이 함께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는 최근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입주 물량 확대가 시장 균형을 바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