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케냐 꽃시장도 시든다…매주 20억 수출 타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가 아프리카 케냐의 주요 수출산업인 화훼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케냐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냐 화훼협회는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최근 3주간 자국 화훼업계 손실이 5억3천141만 케냐실링(약 6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냐 카지아도에 있는 장미 농장에서 수출용 장미의 병충해 여부를 검사하는 직원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yonhap/20260327235255034hnwi.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스라엘·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가 아프리카 케냐의 주요 수출산업인 화훼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케냐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케냐 화훼협회는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최근 3주간 자국 화훼업계 손실이 5억3천141만 케냐실링(약 6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쟁의 여파로 주요 수입국이 있는 중동 지역 등에서 수요가 감소한 데다 유럽으로 운송도 영향받고 있어 매주 1억7천800만 케냐실링(약 20억7천만원) 상당의 손실이 나고 있다는 것이다.
클레멘트 툴레지 케냐 화훼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항공운송비가 꽃 1㎏에 5.8달러(8천763원)로 지난 10년 중 최고라면서, 유럽 등으로 가는 경로는 길어졌고 운항편은 줄고 운송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실의 절반 이상은 지연 도착과 품질 저하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나머지 손실은 시장에 도달하지도 못한 채 폐기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 케냐 화훼업계 관계자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하루 45만송이를 수출했다가 15만~20만 송이로 감소했다"며 "종전 수출물량의 절반을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같은 타격을 예상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케냐는 온난한 기후와 다양한 해발고도로 온실 투자 없이 연중 수확이 가능해 원예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8%를 차지한다.
특히 케냐는 꽃다발과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장미 등 절화류(가지를 자른 꽃) 세계 3위권 수출국으로 대부분 유럽과 중동으로 수출한다. 절화류 수출액만 2024년 7억940만 달러(1조719억원)를 기록했다고 한다.
케냐 화훼협회는 유럽 시장 유지를 위해 정부에 유럽 직항 항공화물편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ra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팩트체크] 4월부터 감기약 먹어도 처벌된다? 약물운전 단속 대상은 | 연합뉴스
- [삶] "北핵엔 한마디 안하면서 원자력연구소장 책상위 걸터앉아 고성" | 연합뉴스
- 미국 평론가도 반한 한강…번역 장벽 넘고 또 넘는 'K-문학' | 연합뉴스
-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트디부아르전으로 통산 1천번째 A매치 | 연합뉴스
- 30억 마약 유통은 빙산의 일각…박왕열 여죄 얼마나 드러날까 | 연합뉴스
- 창원 상가주차장서 흉기난동…20대 여성 심정지·30대 남성 중상(종합) | 연합뉴스
-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 중태 일본인 50대 여성 사망 | 연합뉴스
- 층간소음 일으킨다고 오해…이웃 살인미수 70대 2심도 징역 17년 | 연합뉴스
- 미국 봉쇄한 쿠바 가던 구호 선박들 '실종 미스터리' | 연합뉴스
- 의정부서 승용차가 스타벅스매장 돌진…2명 부상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