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로야구 내일 개막…관전 포인트는?

KBS 2026. 3. 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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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내일 개막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LG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삼성과 한화, KT등이 상위권 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시범 경기에도 큰 인기를 누리며 13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함께 합니다.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도 역대 최다 관중이 몰렸는데, 올시즌 1300만 관중도 가능할 전망이죠?

[답변]

프로야구는 한국 스포츠 최초로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올시즌에는 1300만명을 기록하지 못하면 그게 이변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올시즌 시범 경기에는 역대 최다 관중이 44만명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과거에는 시범 경기가 무료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시범 경기도 표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시범 경기 관중이 32만명이었는데, 지난해보다도 무려 12만명이나 많은 관중이 몰린 것입니다.

2년전부터 야구 인기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올해는 WBC까지 있어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비록 도미니카전에서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오랫만에 WBC 8강에 오르면서 야구팬들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내일 개막전이 열리는데요, 예매표가 매진되었을 정도로 벌써부터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시즌에는 주말 입장권을 구하기가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갑자기 대형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한 사상 최초로 1300만 관중 동원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입니다.

[앵커]

올시즌 판도가 제일 궁금한데요, 엘지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죠?

[답변]

지난 시즌 챔피언이기 때문에 우승 후보로 꼽히는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엘지는 투타에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엘지는 지난해 우승 멤버가 그대로 포진해 있습니다.

주장 김현수가 KT로 이적하긴 했지만, 특별한 전력 변화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발 투수부터 구원 투수, 야수진까지 특별한 약점이 없는 것이 엘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WBC에서 중심 타자로 활약한 문보경이 정규시즌 엘지 타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군 제대이후 합류한 이재원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이재원은 힘이 정말 좋은 선수인데, 미래의 홈런왕으로 주목바는 선수입니다.

올시즌 김현수의 자리인 외야에 투입될 예정인데, 과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엘지가 절대 1강으로 꼽히는 건 분명한데, 지난해에는 기아가 절대 1강으로 꼽히고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적도 있는데, 과연 엘지가 어떤 성적을 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프로야구는 1위 팀 뿐 아니라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5강 경쟁도 치열한데, 어떤 팀이 5강 후보로 꼽히고 있나요?

[답변]

지난해 2위팀인 한화 그리고 전력이 좋아진 삼성과 KT, 두산이 5강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화는 올시즌을 앞두고 강백호라는 거포 타자를 영입해서 타선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신인급인 오재원과 허인서도 시범 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서,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원투 펀치였던 폰세와 와이스의 공백을 메울지 있느냐 입니다.

폰세와 와이스가 33승을 합작했었는데, 외국인 투수들이 어떤 성적을 올리느냐가 한화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은 최형우 선수를 보강해서, 국내 최고의 타선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홈런 1위팀의 특성을 살려, 올시즌 우승에 도전하는데요 일단 에이스 원태인 선수가 초반에 나오지 못하는데, 초반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KT는 투수진이 가장 좋은 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두산에서 김현수를 영입해서 타격 보강에도 성공해 5강권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두산은 기아에서 유격수 박찬호를 영입해서 약점을 보강했습니다.

젊은 내야수들도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또한 과거 에이스였던 플렉센의 가세로 마운드도 더욱 강력해져 올해는 5강경쟁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시범 경기에서는 롯데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롯데의 가을 야구 가능할까요?

[답변]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팀이 한화였다면 올해는 롯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는 지난 2017년이후 9년만에 가을 야구 진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시범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시즌 달라질 것이란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해 롯데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홈런이 적은 이른바 소총부대였는데요, 시범경기에서 12개의 홈런으로 6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롯데의 공력력은 지난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집니다.

올시즌 롯데는 비슬리와 로드리게스라는 2명의 외국인 투수를 보강했는데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이 선수들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인데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경험까지 있어 KBO리그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한화가 폰세와 와이스 원투 펀치를 영입해서 상위권에 올랐던 것처럼 롯데 또한 이 투수들이 잘 던진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김태형 감독 취임 3년 차이자 마지막 해인데요 한국시리즈 7년 연속 진출에 성공했던 김태형 감독이 명장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올시즌 달라진 게 아시아 쿼터 선수들이 등장했다는 점인데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죠?

[답변]

일본과 대만, 호주 출신 선수 10명이 KBO리그에 새롭게 가세했습니다.

연봉이 20만 달러로 제한되어 있긴하지만, 이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 쿼터 선수를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7명, 호주가 2명, 타이완이 1명입니다.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가 9명이고, 기아의 데일이 유일한 야수입니다.

경력만 따지면 SSG의 다케타 쇼타가 가장 뛰어난데요, 일본 프로야구 에이스로 일본 국가대표까지 역임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합니다.

다케다를 제외한 일본 선수들은 주로 2군이나 독립 리그 출신인데, 대부분 빠른공을 는 투수들로, 팀의 중간 계투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화의 타이완출신 왕옌쳉인데 이 선수는 왼손 투수로 빠른 공을 던지면서 제구력도 좋은 편입니다.

한화는 왕옌쳉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방침인데 KBO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흥미롭습니다.

KIA는 유일하게 호주출신 유격수 데일을 선택했는데요 박찬호가 떠난 공백을 메우기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다른 구단이 모두 투수를 뽑은 것과는 대조적인 선택인데 기아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아시아쿼터는 20만 달러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게 되는데, 이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의 희비가 엇갈릴뿐 아니라, KBO리그에서 새로운 자극제가 될 전망됩니다.

[앵커]

내일 개막전이 열리게 되는데, 각 팀 에이스들이 총출동하게 되죠?

[답변]

개막전 1선발은 올시즌 팀의 최고 에이스들이 나서게 됩니다.

아쉬운 건 10명의 개막전 선발 투수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는 한명 뿐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지난해에는 개막전 선발 투수 10명이 모두 외국인 이었는데, 올해는 NC 구창모 투수가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됐습니다.

구창모는 건강할 경우 KBO리그를 지배할 만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인데, 데뷔이후 한번도 규정 이닝을 던진적이 없는데요 올시즌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구창모와 대결할 두산 투수는 6년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플렉센입니다.

플렉센은 두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지난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구창모와 플렉센을 제외하면 모두 외국인 투수간 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오늘 개막한 일본프로야구는 12팀 모두 일본인 투수가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았는데 한국 야구의 경쟁력 차원에도 내년에는 우리나라도 개막전 선발 투수로 국내 선수들이 늘어나기를 희망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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