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 유예 '열흘' 연장
■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중동 사태 28일째 상황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그리고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앵커]
매일 아침 중동발, 미국발 뉴스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시설 공격 시한을 또 다시 열흘간 연장을 했습니다. 애초에 48시간이었고 그다음에 닷새. 다시 열흘. 이 소식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백승훈]
일각에서는 지상군 파견을 위한 시간을 벌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거보다는 협상시간을 벌려고 하는 게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는 계속 뉴스에서도 나오고 있지만 유가와 금융시장의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관리 그리고 이것을 더 키우면 안 되겠다고 하는 생각에 전력시설을 공격하는. 왜냐하면 전력시설을 공격하면 또 에너지 생산시설까지도 공격이 번질 수 있어서 아마 그런 차원에서 협상을 제대로 본격적으로 한번 해 보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금융위기나 에너지위기, 석유 유가 위기를 제한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에서 이렇게 유예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미국 경제라든가 세계 경제라든가 유가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계속해서 시간을 늘리고 있다.
[백승훈]
협상도 진행하겠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그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종의 연막작전 같은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유가, 금융시장.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을 이야기했다가 닷새로 유예했을 때 실제로 시장이 크게 반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사실 그 전만큼 시장의 반응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두진호]
시장은 굉장히 민감하고 빠르잖아요. 민감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주목은 하겠지만 크게 반응은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그런 언행에 주식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미 반영될 만큼 반영됐기 때문에 앞으로 효과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혹은 누군가 어떤 주가의 반등을 통해서 이익을 얻었을 그런 세력들에게는 앞으로는 크게 이익이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타코 말씀하시네요.
[두진호]
타고죠. 돌려서 제가 어렵게 말씀을 드렸는데.
[앵커]
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두진호]
그렇죠. 꽁무니를 빼고 이미 너무 많이 코가 호르무즈 해협까지 가고 있기 때문에 이란을 비롯해서 국제사회에서의 신뢰 문제도 미국 입장에서는 고민해야 될 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백 박사님께서 두 가지 이유로 10일에 대한 해석을 얘기해 주셨는데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미국의 의도대로 정치적 협상이든 전쟁이든 잘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쯤 되면 얼마든지 타격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타격을 했을 때 이란에 대한 궤멸적 효과도 이어지겠지만 결국은 그 부메랑이 미국 국내로 향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역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10일이라고 하는 추가적인 시간을 부여할 때 미국의 국내외적인 다양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아마 고려했을 겁니다. 지금 말씀하신 경제적인 이유 그리고 지난번에 참수작전을 통해서 제거된 하메네이를 추모하는 그 시간이 끝나는, 42일이 끝나는 시간. 그리고 10일이라는 시간 동안 누군가는 고민하겠죠. 계속 결사항전을 할 것인가, 아니면 최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화의 테이블로 나가서 적당한 수준에서 이 상황을 끝낼 것인가. 그런 시간을 미국은 이란에 준 거고요. 또 한 가지는 미국 입장에서는 이런 것도 있겠습니다. 지금 파키스탄이 열심히 중재는 하고 있는데 사실 임팩트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파키스탄보다 중립적이면서 보다 임팩트 있는, 그러니까 중재를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외교적 능력을 갖춘 어떤 나라들이 10일 동안에 생각을 바꾸어서 나타나서 적극적으로 이 전쟁을 중재해 주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엄청나게 지금 숨어 있는 거죠. 그 나라라고 한다면 좀 껄끄럽지만 중국이 될 수도 있겠고 역시 껄끄럽지만 최근에 관계가 좋아지고 있는 러시아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앵커]
트럼프의 속마음까지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이번에는, 지난번에 닷새를 얘기할 때는 제 기억으로는 마지막 닷새째 그 날짜를 얘기했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이번에는 열흘을 얘기하면서 4월 6일 시간까지 얘기했죠. 오후 8시, 미국 동부시각으로. 딱 집어서 얘기했단 말이에요. 이 시간까지 계산해 보면 4주에서 6주 처음에 전쟁 시작할 때 얘기했던 그걸 고려해서 한 말일까요?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백승훈]
그걸 고려해서 이야기를 꺼낸 건 맞는 것 같은데 과연 그 날짜에 맞춰서 이 협상이 지금 아직 양측이 직접적으로 면대면, 직접대면을 하고 있지는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지금은 중재국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과연 그때까지 실질적인 협상들이 일어날 수 있을지. 아니면 어떤 성과가 일어날 수 있을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그러나 이러고는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많은 좋은 것들을 서로 주고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그때 이스라엘 매체에서도 나온 것처럼 한 달 정도 지금 휴전하면서 이렇게 협상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마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한다면 그 바로미터로 이것도 있을 겁니다. 만약에 협상이 별로 좋지 않다고 그러면 이런 상황을 유예하면서 조금 더 늘릴 텐데. 만약에 서로 유의미한 어떤 것들이 오갔다고 하면 에너지시설 그다음에 전력시설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휴전 상태로 들어가면서 협상에 갈 수 있는 부분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한테 줄 수 있는 당근책도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격을 하지 않을 테니 협상을 더 진지하게 해 보자. 이렇게 딱 할 수 있어서 두 실장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이 과정에서 미국이 휴전을 하느냐 아니면 유예를 더 늘려가느냐. 그 과정에서 군사작전을 어느 정도까지 더 하느냐. 그런 것들이 아마 협상이 잘되고 있다, 안 되고 있다. 협상을 더 강력하게 밀어붙이기 위해서 고조를 높이고 있다 이런 것들을 볼 수 있는 4월 6일 안에 그런 일들이 벌어질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계속 기간을 늘리는 게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닷새 했다가 그다음에는 열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날짜뿐만 아니라 시간을 딱 정해놓고 그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최후통첩인지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두진호]
사실 시간을 딱 긋긴 했지만 48시간 그리고 12시간 남겨둔 상태에서 최후 5일 했을 때도 사실상 시간을 그은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4월 6일 동부시간으로 몇 시다라고 그었다 하더라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함과 여러 가지 부담감이 그 결정 속에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가능한 한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보다는 미국의 체면, 모양이 선 상태에서 정치적 협상에 의해서 이 전쟁의 승리에 의한 방법, 최종상태로 끝내기를 원하는 겁니다. 그래서 계속 압박하고 이를테면 당근책도 줘서 생각을 좀 더하고 고민을 해 봐라. 그렇다면 궤멸적 수준까지는 아니고 적당한 수준에서 우리가 종전이든. .. 종전이 돼야 되겠죠. 정전하면 언제든 또 다시 분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종전협상에 서명한 이후에는 이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경제적으로 도울 테니까 이 정도 선에서 정리하자고 하는 그런 의도가 더 앞서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일단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이란 정부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며 압박 강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듣고 오시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듣고 왔습니다. 이란은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베깅이라는 단어까지 썼네요. 앞으로 열흘 동안 종전으로 이끌 수 있도록 압박수위를 최대치로 올릴 거라고 보세요?
[백승훈]
그래서 군사작전들을 할 수 있는 병력을 배치했고 기갑부대도 보낸다고 하고 1만 명을 추가증원한다고 그러고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공중 강습 그리고 상륙작전을 할 수 있는 C-17 수송기를 다 보내고 있어서 지상군 작전을 할 수 있는, 이미 두 실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은 이미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압박수위는 충분히 올라가 있는데 그런데 지금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옥이 열릴 거라고 했는데 이 지옥은 이란만의 지옥이 열리는 게 아닐 겁니다. 이게 열리게 되면 미국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과연 압박이라고 하는 걸 저는 예전에 여기 와서 이게 통제에 대한 벼랑끝 전략을 쓰고 있다고 했는데 이미 꺼낼 건 다 꺼냈습니다. 더 나가려면 전면전 아니고서는 이란 본토에 대한 지상군 파견 아니고서는 더 강력한 압박은 있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여태까지는 이런 상대를 만나보지 못했을 겁니다, 이란 같은. 이 정도까지 수위를 올리고 하면 다 어느 정도 후퇴를 하고 해서 협상을 얻었는데 지금 이란도 거의 궁지에 몰린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속담에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너무 몰면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는데 지금 그 상태라서 트럼프 대통령 말에 모순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리고 원하고 있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하면 협상이 빨리 진행돼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는 계속 자기네들이. .. 물론 그건 제한돼 있기는 하지만 통행권이나 호르무즈 항행권이나 이런 것들을 끝까지 붙잡고 있으면서 계속 벼랑 끝 전략을 쓰고 있어서 오히려 시간은 이란 편에 있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으로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계속 시간을 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중국과의 정상회담도 5월 14일, 15일로 정해놓은 상태라서 이게 그때까지 종전은 아니더라도 본인들이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범위까지 가야 되는데 이 모든 시간들이 다 이란 쪽이 우위에 있어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만큼 미국이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지금 여러 가지 정황증거로 나오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들으셨는데 이란이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계속해서 우리한테 협의를 구걸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란은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오키오 트럼프를 풍자한 만평도 등장했는데 아까 잠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트럼프의 코가 길게 호르무즈를 가로지르는 그런 모습까지 보이면서 거짓말쟁이라고 그랬어요, 이란은. 이건 어떤 뜻입니까?
[두진호]
그 만평 정말 대단한 만평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작게 나오고 있는 이 그림입니다.
[두진호]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피노키오 코가 저만큼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갔다는 건 신뢰할 수 없는 지도자라는 의미가 있겠고요. 그런 코를 호르무즈에서 베어버릴 수도 있다. 호르무즈는 지금 미국이 통제하고 해상에서 해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이란이 가지고 있고 호르무즈 봉쇄에서 끝나지 않고 뒤쪽으로 있는 바브엘만데브라고 하는 일종의 탄식의 문이라고 하는 아덴만을 연결하는 이 지역까지도 호르무즈 봉쇄와 같은 효과를 이란이 얼마든지 마음을 먹으면 저항의 축과 함께 연대할 수 있다고 하는 다양한 함의들을 저 만평에 포함하고 있는 것이죠. 또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내재적인 접근입니다. 사심은 임박한 핵 위협에 대한 고민이 아니고 기승전 에너지 패권을 달성하고자 하는 일종의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만평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을 해 봅니다.
[앵커]
코 끝부분도 약간 갈라지고 부서진 모습이. .. 이런 만평이 있는가 하면 또 동영상도 하나 있었는데 자유의 여신상 동영상이었죠.
[앵커]
그렇습니다. 이란이 AI로 만든 영상인데요. 자유의 여신상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장면까지 공개하면서 미국이 개입한 전쟁들을 나열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의도로 보이세요?
[백승훈]
선전전이죠. 이란 입장에서도. 그런데 이런 인지전이 이란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하는데 그렇게 크게 미국 국민들을 흔들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유의 여신상이나 이런 것들을 조롱하는 것 자체가 미국인들의 결집을 더 만들지 특히 미국인들은 이란에 대해서 우리가 예전에 갖고 있었던 항일의식처럼, 조금 반일감정이 있었던 것처럼 반이란 정서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외부에 대한 메시지보다는 이란인들을 결집시키려고 하는 그런 의도의 선전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란이 원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는 없는 그런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자존심을 긁는달까요? 심리전을 펼치는 모습이네요.
[두진호]
자유의 여신상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미국의 민주주의, 자유, 평화 상징 같은 건데 그걸 긁었고 아마 이란이 말씀하신 대로 선전전 혹은 인지전을 통해서 얻고자 했던 효과는 그런 미국이, 그런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자랑스러운 상징물이 있고 지금도 그 상징물을 통해서 전 세계의 시장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생산하는 수출하는 미국이 일종의 임박한 핵위협이 없는 이란 주권국가를 공격했다고 하는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의도적으로 이란에서 이렇게 긁고 있습니다.
[앵커]
심리전의 일환으로 보면 되겠네요.
[두진호]
그렇죠. 미국의 국제적 신뢰, 미국 내부의 사회적 신뢰를 이렇게 깎아내리기 위한 고도의 인지전을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영상 잠깐만 보시면 이게 이란이 만든 AI 영상인데. 아메리카 원주민에 이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이 영상 첫 부분부터 계속 나오는 게 54초짜리인데 어쨌든 뒷부분으로 가면 여기에서 자유의 여신상이 나타난다는 거예요. 자유의 여신상이라의 상징성을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이게 9. 11 충격이 있는 미국인들로서는 이 영상 자체가 상당히 충격일 것 같은데요.
[두진호]
트라우마죠. 물론 저런 영상, 딥페이크 영상 저희가 그런 표현을 썼는데 전장 주도권은 미국이 분명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물량공세를 통해서 지금까지 1만 개 넘는 이란의 전략을 잘 공략했고 앞으로도 최소 한 달 이상은 압도적인 물량공세를 할 수 있는 미국의 전쟁 수행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요. 문제는 전장 주도권이 협상 주도권으로 다 이어지고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죠. 그래서 호르무즈라고 하는 어찌보면 미국 입장에서는 역린과 같은 아주 취약하고 민감한 부분이 이란이 쥐고 있고 또 비슷한 몇 개의 경제적 카드를 이란이 쥐고 있다 보니까 협상에서 미국이 우위를 달성하지 못하고 이렇게 2일, 5일, 10일, 나중에는 또 2배수가 될 수도 있겠죠. 시간을 질질 끌다 보면 미국 국민들 입장에서도 천조국 국방비를 사용하는 미국이 어떻게 이란 하나를 이렇게 제대로 상대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그런 트라우마가 들기 시작하면 정말 저런. .. 물론 이란은 ICBM이 없습니다.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없죠. 그런데 미국 국민들의 인식 속에 그 트라우마, 말씀하셨던. 그 트라우마가 인지 영역 안에 구성되기 시작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를 향한 반전여론으로 형성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앵커]
앞선 만평은 트럼프 피노키오. 트럼프 자신에 대한 심리전. 어떻게 보면 자유의 여신상 같은 경우는 미 국민을 향한 인지전.
[백승훈]
하나를 잠깐 얘기하자면 저 인지전, 제가 효과가 별로 없을 거라고 말씀을 드렸느냐 하면 지금 공격하는데 처음에 인디언이 나오고 일본이 나오고 베트남이 나오고 이라크가 나오고 팔레스타인이 나오고 베네수엘라가 나오고 이란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과 다 전쟁을 했거나 미국이 침략했던.
[백승훈]
그런데 일본이 저기 히로시마가 나오면서 폭격했는데 제가 이 얘기를 방송에서 하기 싫어서 그랬지만 일본이 원자폭탄을 맞은 건 미국의 제국주의 때문에 맞은 건 아니거든요. 저도 조심스럽게 얘기는 하지만 그래서 어떻게 보면 미국은 자유를 상징하고 자유를 확장하고 민주주의를 확장한다고 하지만 인디언들을 죽였고 일본도 공격했고 베트남도 공격했고 이라크도 공격했고 팔레스타인도 공격했고 베네수엘라에 이어서 이란까지 공격했다. 이게 자유의 여신상이냐 하는데 저는 한 가지가 걸렸던 게 왜 일본을 넣었을까. 이게 저는 조금 정치학자로서 일본에 대한. .. 당연히 핵폭탄의 사용은 반대를 하지만 과연 일본에 대한 공격, 그때 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공격한 게 저 맥락과 맞을까. 그리고 오히려 저런 것들은 미국 국민들을 더 단결시킬 거거든요. 왜냐하면 왜 우리를 이런 식의 조롱하지? 그래서 저 인지전이 좀 조악한 면도 분명히 있어서 그렇게 크게 효과는 없을 거라고 말씀을 드렸던 건데. 그런데 문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진정한 전쟁의 본질은 없어지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꾸 모즈타바가 게이다, 이런 신변잡기적인 공격을 하고 이란도 저런 식의 인지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 전쟁을 희화화시키고 결국은 도대체 이 전쟁이 왜 시작됐는지도 모르고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어떤 수사와 왔다 갔다 하는 거, 타코 이런 것보다 이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도 본인도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본인이 이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를 알았다면 과연 저렇게 왔다 갔다 하고 우리가 연합함대가 필요해서 항로를 끊고 지금 저도 정치학자로서 항상 이런 전쟁을 보면 분석하고 그것들을 하는데 제가 너무 헷갈리는 건 과연 이 전쟁은 뭐가 목적이었고 그다음에 목적이 안 되더라도 플랜ABC 이렇게 가는 게 보통 부시 행정부나 모든 행정부가 했던 건데 과연 이 행정부는 목적이 뭐였고 그 목적들이 모호하기 때문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이런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이것까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제일 당황스러운 건 미국 행정부, 걸프 첫 번째 전쟁부터 이라크 전쟁, 그 이후 전쟁까지 모든 메시징 관리는 이 전쟁을 수행하는 미국 국방부 그다음에 지금은 전쟁성이겠죠. 거기 장관들이 나와서 하거나 사령관들이 나와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베센트 재무부 장관이 나와서 하르그섬 작전을 하거든요. 물론 이게 에너지 안보 측면이라는 부분도 있어서 베센트 장관이 주무부처니까 에너지 안보 때문에 얘기를 하지만 군사작전 관련해서 그분은 전문가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도대체 제가 알고 있던 미국. 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하는 그것이 그냥 백악관 내 충성경쟁 아니면 백악관 내에서 누가 트럼프의 복심인가를 보여주는 그런 식으로 이렇게 돼서 이 전쟁이 저 인지전 가기 전에 모든 것들이 조금 너무 엉망진창인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게 이 전쟁에서 보여주고 있는 하나의 핵심 아닐까 그런 생각을 계속 진행이 되면서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이 전쟁의 본질, 명분이 모호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 가운데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은 막혀 있는 상태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이란으로부터 큰 선물을 하나 받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선물의 정체가 10척의 유조선이 통과한 것. 통과하게 한 조치였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래도 막혀 있던 해협이 어느 정도는 뚫렸다는 건가요?
[두진호]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10척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기뻐하고 있구나. 사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10척이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10척이라도 빠져서 개항 상태가 일부 유지가 됐고 정치적 협상이 잘되면 앞으로도 개항이 될 것 같고 그래서 그것들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국제 원유시장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게 되면 본인에게 이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고 마치 한편으로는 최대의 군사적 압박을 통해서 호르무즈 개항 상태가 유지된 것으로도 자화자찬하는 측면이 없지 않기 때문에 아마 그런 측면에서 되게 기뻐했던 것 같은데요. 그 숫자 10이라고 하는 것을 놓고 봤을 때 이 전쟁의 무게에 비춰봤을 때는 사실 큰 의미는 없을 것 같고 그것을 선물로 자화자찬할 만큼의 그것이 될까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있습니다.
[앵커]
48시간에서 닷새로 연장할 때 저 큰 선물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저게 계기가 됐다는 식으로 얘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저게 어제도 뉴스에 나왔습니다마는 오늘 확인돼서 한번 더 이게 나온 이야기거든요. 혁명수비대가 이걸 중간에 점검한다는 거잖아요. 중간에 계약도 하고 서류를 받아서 확인도 하고 혁명수비대가 확인하고 그걸 위안화로 결제하는 수단으로 쓴다. 이게 확인이 돼서 나온 보도거든요.
[백승훈]
AP통신에서 이야기했죠.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뼈아픈 지점일 겁니다. 아마 그런데 이 전쟁이 끝나고도 유지될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35개 참모총장이 모여서 우리가 이 전쟁이 끝나면 개입할 거고 호르무즈 항행 관련해서 우리가 전후의 어떤 것들을 개입해 보려고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 .. 그런데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국제 해협. 자유 통항이 돼야 되는데 지금 이란 입장에서는 안전 통항, 그러니까 우리 안보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혁명수비대가 확인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통행을 하는데 거기다가 덧붙여서 수수료를 붙이겠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얘기가 나오는 거. 그런데 이런 것들은 아마 국제사회에서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이란이 원하는 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저는 회의적으로 보긴 하는데 어쨌든 국제사회에서도 이번에 35개 참모총장이 만나서 한 건 두 가지 메시지가 있었거든요. 하나는 미국이 지금 자꾸 전시에 참여해서 하라고 하니까 우리는 전시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걸 확실히 메시지를 던진 것이고 두 번째는 이란에게 우리가 끝나고 나서는 항행에 관련해서는 개입하겠다고 얘기를 분명히 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혁명수비대가 일일이 그 배에 가서 물품을 검사하고 그것에 대해서 위안화로 결제하고 그런 것들만 보내주겠다. 이런 것들은 아마 지금은 전쟁 상황이고 지금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이게 유지되는 것이지 제가 판단하건대 전쟁이 끝나고 나서 그렇게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문가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혁명수비대라는 조직 자체가 미국이 지정한 테러조직이기 때문에 이 테러조직하고 거래를 하게 되면 심각한 법적 처벌을 받을 거다.
[백승훈]
금융제재가 같이 들어가죠.
[두진호]
당연히 금융제재가 들어갈 수밖에 없고 말씀하신 대로 미국에 연대하기 위한 최소한 수준에서 동맹국들이 의장들이나 군 고위급들이 나와서 한번 회의를 한 것이고요. 공해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겠다는데 그것에 대한 통행세 30억을 받겠다. 말이 안 되죠.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규칙 기반 질서에 따르면 항행의 자유는 그냥 법적으로 보장된 겁니다. 그런데 이제 이란 혁명수비대나 이란 해군이 나서서 그것을 공해상에서 할 수도 있을 것이고 혹은 이란의 주권적 영역인 이란의 영해 안으로 끌어들여서 할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되는 거죠.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지정한 테러조직이 불법적으로 이런 것들을 일종의 징수를 하는 것이고. 행여라도 민주주의 진영 어떤 국가들에서도 경제적인 필요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런 행위와 타협한다고 하더라도 그 또한 사실은 세컨더리 보이콧을 받을 수 있는 불법적인 일이기 때문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호르무즈 해협도 걱정거리인데요. 또 홍해를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후티반군도 군사대응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서 세계 원유의 12%가 지나는 해협이 바로 홍해 쪽 해협인데 바브엘델만 해협입니다. 여기도 이 말에 따르면 봉쇄될 위기인데 실제 참전 가능성이라든지 전쟁 영향이 미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지금까지는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전선이 확대되는 거거든요. 바브엘델만 해협을 막게 되면 컨테이너 물류의 20%가 멈추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도 다 기억하실 텐데 그때 수에즈 운하가 에버그린호인가요? 그게 막히게 되면서 수에즈 운하를 가다가 막히게 되면서 어떤 문제가 벌어졌느냐 하면 유럽으로 가는 모든 물량이 돌아가야 되는 그러니까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서 가야 되는 그런 사건이 벌어져서 상당히 모든 해운이나 운송료나 보험료들이 다 올라갔던 상황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테슬라는 거기가 오랫동안 막히니까 유럽에 보내는 자기네들 테슬라 차량 물량에 문제가 생겨서 공장 가동을 잠깐 멈추는 사건까지 벌어졌거든요. 그래서 바브엘만데브 이것은 어떻게 보면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는 건 에너지 물류에 병목이 생기는 곳인데 바브엘만데브는 그것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컨테이너 산업 모든 해송 물류가 막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이것을 공격하게 된다? 그러면 아마 후티 반군은 더 큰 압박을 받게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있는 게 이란 혁명수비대와 헤즈볼라는 처음에 헤즈볼라가 1980년대에 만들어졌을 때 혁명수비대가 가서 같이 만들어준 그룹입니다. 그런데 후티 반군은 엄청난 끈끈한 것들이 없거든요. 그래서 후티 반군에게 특별한 이익이나 그런 것들이 있지 않으면 모든 전쟁이나 이런 것들이 다 미군들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위험한 군사작전에 참여할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낮다. 단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국의 실체 그리고 이란이 얼마큼 자기네들의 전력자산들을 확장시킬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면 후티 반군이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참여하고 바브엘멜만브를 막는 시도를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현 상황에서는 후티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작전이기 때문에 바브엘만데브를 막는 것은. 지금 그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는 우리가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계속해서 확전에 대한 우려. 지금 후티 반군도 과연 참여할 것이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게 미국이나 이스라엘 측, 아랍에미리트가 호르무즈 봉쇄를 풀기 위해서 다국적 연합군 구성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동참하겠다고 나선 국가는 지금 바레인 한 나라밖에 없다고 해서요. 이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더 확대될 가능성이라든가.
[두진호]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바레인이나 UAE, 앞으로 카타르도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이란과 마주보고 있는 국가들과 여타 미국의 동맹국들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 말씀하신 국가, 아랍에미리트연합 그리고 바레인 정도는 미국이 형성하고자 하는 다국적 연합 해상작전에 참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안 하면 본인들이 정말 국가 생존의 위협을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공격을 많이 당했고 앞으로도 계속 당할 가능성이 있고 만약 이 전쟁이 끝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진행된다면 방공체계가 이제 상당히 미국 입장에서 약해지기 때문에 다국적 연합 해군 해상작전이라고 하는 정말 특단의 조치를 통해서 의지를 보이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서 제가 약간 의아하게 생각한 게 사우디. 사우디는 계속해서 트럼프 부추기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었잖아요. 지금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이란 싹을 잘라버려야 된다. 굉장히 의외의 빈살만의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사우디는 왜 여기에 참여하지 않을까요?
[두진호]
제가 생각할 때 경제적인 이익보다는 그래도 지금까지는 중동 국가들이 이란과 평화적 공존을 나름대로 모색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가 이 사건을 일으켰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서 정말 생존의 문제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제가 사우디의 지도자라도 이번 기회에 정말 이란의 저런 의도 자체를 꺾어버려야 된다고 하는 생각을 가질 것 같고 역시 그런 의지와 능력을 가진 국가가 미국이고 또 미국 또한 GCC 국가들은 동맹은 아닌데 거의 동맹에 준한 상태에서 안보 우산을 제공하고 있고 미국으로서 사활적 이익을 걸고 지금 이란과 한판승부를 걸고 있는 이 상황이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중동에 새로운 안보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정말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고 많은 피해가 예상되지만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미국이 대신해서 어떻게 마무리까지 잘 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직접 참여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공식적으로는 빈 살만 왕제사도 그런 내용들을 부인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인프라 시설이 타격 받으면 걸프 국가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으니까 앞에서는 여전히 어쨌든 협상을 좀 더 우선하는 모양새네요.
[백승훈]
왜냐하면 담수시설이 가장 클 겁니다. 석유 생산시설도 그렇지만 카타르와 바레인 같은 경우는 해수 담수로 식수를 100% 충당하거든요. UAE 같은 경우에는 한 80%고 사우디아라비아는 70%를 담수시설로 합니다. 그런데 이게 공격을 당할 수 있고 이란에서도 공격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당연히 지금 말씀하신 대로 물이라고 하는 것 그다음에 생활 인프라시설을 공격을 당하면 이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걸프국가들도 끝까지 참다가 이제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참전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특히 UAE는 적극적으로 나서나. 우리가 한번 복기해 보면 항상 UAE가 이란 공격을 막아줬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을 맞았을 때도 트럼프 1기였지만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타격하겠다고 했을 때 누가 전화가 와서 내가 공격을 멈췄다고 하는데 지금 나중에 알려진 건 UAE의 대통령이 막아서 안 했다는 게 기정사실이거든요. 왜 그랬냐면 전쟁이 불거지면 UAE가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도 가깝고 그다음에 이란 입장에서는 가장 공격하기 쉬운 타깃이 UAE입니다.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서 바로 앞에 있고 그다음에 모든 타깃들이 다 해안가에 있기 때문에 너무 때리기 쉬운. ..
[앵커]
도시가 글로벌화되어 있어서.
[백승훈]
맞습니다. UAE, 아부다비, 다 그렇죠. 그래서 지금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는 길게 되어 있기 때문에 리아드도 그렇고 제타도 그렇고 다 좀 멀리 뒤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공격이 UAE에 많이 가고 있고요.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것도 UAE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앵커님이 질문하신 대로 UAE는 그래서 이미 시작된 거, 미국에 들어가서 우산을 받겠다. 아니면 우리가 연합함대를 만들어서 이렇게 참여를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건 그만큼 이 전쟁에서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나라. 그리고 전쟁이 이렇게 시작되고 이미 전쟁이 오래 간다면 자기네들은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이렇게 참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질문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시간이 없어서 이 질문은 꼭 듣고 싶어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지상군도 많이 파견하고 과연 지상군이 직접 투입될 것이냐. 지금 협상하고 두 가지가 같이 진행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가장 궁금한 게 이번 주말입니다. 오늘 금요일이고 주말을 기해서 파키스탄에서 만난다, 양측이. 그 가능성 주말에 어떻게 전개될까요?
[두진호]
만나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되겠죠. 미국 입장에서도 지상전을 준비는 하겠지만 투입시킬 의도는 적어지는 것이 될 텐데. 만약에 만남 자체가 성사되지 않고 지금처럼 제3자를 통해서 의견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멈춰버린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중동으로 지상군들이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플랜B 혹은 현재까지는 1단계 작전을 진행한 거고 이제는 최후통첩 10일 이후의 모습은 2단계 작전. 그러니까 제한된 지상작전을 전개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그런 준비들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G7 외무장관 회의가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나요? 독일 외무장관의 입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만약에 만나게 된다면 이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두 실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만약에 진짜 양측이 면대면으로 만난다고 한다면 협상이 잘 안 이루어지더라도 유예가 되든지 아니면 휴전 후 더 협상을 끌어가든지 그런 반등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 만나지 않는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이들을 협상전에 끌어나오기 위해서는 제한된 군사작전을 통해서 더 압박작전을 높여야 된다고 판단할 거고. 지금 이미 충분한 전력은 가 있기 때문에 지상군 작전이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거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지상군 작전이 하르그섬으로 시작될 것 같지는 않고요. 4가지 타깃이 나오고 있는데 아마 순차적으로 갈 겁니다. 그래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건데 우선은 나포된 배에 대한 해방작전이 될 거고 그다음에는 우리가 얘기했던 대툰브, 아부무사, 소툰브 해서 항행을 좀 막을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 전술적 요충지 섬이 될 거고 그다음에 더 나아가서는 호르무즈 해협 바로 옆에 있는 큰 섬이 있거든요. 거기에 모든 모기함대 전력들이 배치돼 있다고 하는 것인데 거기를 공격하는 것까지 이렇게 단계적으로 올라가다가 하르그섬은 마지막이 될 겁니다. 그렇게 올라가면서 이란에게 더 이상 갈 데가 없으니 이제 나와서 협상하자고 올라가는 방식이 될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직접 협상이 바로 이뤄질 수도 있고 협상이 잘 안 된다 싶으면 바로 요충지 거기를 점령해서 협상의 레버리지로 삼을 수도 있고. 주말을 앞두고 이렇게 두 분과 전쟁 관련 소식 짚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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