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85% 확률 잡았다…V리그 PO 1차전 우리카드에 대역전승

김양희 기자 2026. 3. 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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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5%(20차례 중 17차례). 85%의 승률을 잡기 위해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는 2시간20분 동안 풀세트 접전을 벌였고, 85%의 확률은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움켜쥐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25일 KB손해보험전)를 치르고 올라온 우리카드를 3-2(23:25/21:/25/25:18/25:22/15:13)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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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27득점 맹활약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우리카드와 1차전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좋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5%(20차례 중 17차례). 85%의 승률을 잡기 위해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는 2시간20분 동안 풀세트 접전을 벌였고, 85%의 확률은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움켜쥐었다. 정규리그 후반기부터 기적을 써내려 온 우리카드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15%의 확률을 뚫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25일 KB손해보험전)를 치르고 올라온 우리카드를 3-2(23:25/21:/25/25:18/25:22/15:13)로 꺾었다. 1, 2세트를 내주고도 3, 4, 5세트를 내리 따내는, 정규리그 2위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 초반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의 공격과 아시아 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서브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특히 아라우조는 1세트 100% 공격성공률의 파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알리는 거듭해서 상대 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게 표적 서브를 넣으면서 1, 2세트에서 서브 득점으로만 6점을 올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공기는 달라졌다. 허수봉, 신호진이 살아나면서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됐다. 3세트에서 허수봉은 9득점, 신호진은 4득점을 했다. 4세트 때도 허수봉은 3점, 신호진은 4점을 보탰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허수봉이 무려 8점을 쓸어담았다. 허수봉이 이날 획득한 점수는 27점(공격성공률 68.75%). 허수봉은 경기 뒤 “우리카드도 무서운 팀이지만 (오늘은) 우리가 더 무서운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블로킹 수비를 끈질기게 해서 이길 수 있었다. 3, 4, 5세트 때 했던 블로킹 수비를 더 견고히 해서 2차전도 이기겠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이 이날 올린 블로킹 점수는 13점(우리카드는 9점)이었다. 레오나르도 다 실바(등록명 레오나르도)는 21점, 신호진은 10점을 팀 승리에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리가 양 팀 최다인 29점(공격성공률 65.71%)을 올렸으나, 아라우조(20득점·공격성공률 40.54%)가 경기 중반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래도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하루만 쉬고 경기한 영향이 있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타점이 낮아져서 현대캐피탈 블로킹에 공격이 자주 차단됐다. 아라우조가 10개의 범실을 하는 등 우리카드의 이날 범실은 33개(현대캐피탈 24개)에 이르렀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준플레이오프까지 원정 경기에서 9전 전승을 거뒀으나 현대캐피탈을 만나 연승이 깨졌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현대캐피탈이 승리하면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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