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 품격, 다시 전세계에 증명”…이 대통령, 한강 작가 수상 축하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3. 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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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 문학의 깊이와 품격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며 "참 자랑스럽다"고 한강 작가를 격려했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는 이날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판업계에서는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에 이어 또 한 번 국제적인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한강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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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 매경 DB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 문학의 깊이와 품격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며 “참 자랑스럽다”고 한강 작가를 격려했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는 이날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은 퓰리처상, 전미도서상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으로, 한국어 원작 소설에 이 상이 주어진 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우리나라 작품이 이 상의 소설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이라는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인간의 존엄과 기억, 서사로 승화시킨 작품”이라며 “고통스러운 역사를 시적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우리들 안에 깜빡이는 빛이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그리고 그 빛을 굳건히 붙들고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한강 작가가) 말했다”며 “우리 안에 존재하는 빛을 들고, 어둠 속에서도 서로의 온기를 잊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건네주고 계신 한강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가님께서 열어주신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따라 앞으로 우리 예술인들 또한 더 넓은 무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이번 수상 소식이 알려지며 이 책을 찾는 독자들이 늘었다. 이날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수상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3시간 동안 ‘작별하지 않는다’ 판매량은 전날 하루보다 5배가량 급증했다.

예스24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한국어판뿐 아니라 영문판 ‘We Do Not Part’도 부문별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교보문고에서도 이날 온오프라인 합산해 ‘작별하지 않는다’ 판매가 전날보다 4.4배로 늘었다.

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장편소설이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번역한 이 책의 영문판을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출판업계에서는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에 이어 또 한 번 국제적인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한강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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