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재벌들에게 '전쟁 예산 기여' 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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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들에게 우크라이나 전비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최고경영자(CEO)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그런 요청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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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들에게 우크라이나 전비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크렘린궁은 이를 부인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온라인 매체 더벨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산업기업인연맹(RSPP) 회의 후 비공개 회담에서 "우리는 계속 싸우겠다"며 "돈바스 국경까지 진격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공세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 예산에 자발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에 술레이만 케리모프가 1천억루블(약 1조8천500억원)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일부 올리가르히들이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케리모프는 현직 러시아 상원의원이며 에너지기업 투자 등으로 부를 축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움직임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최고경영자(CEO)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세친 CEO는 푸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더벨과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그런 요청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비공개 회담 참석자 중 한 명이 거액의 돈을 기부하고 싶다고 발언하기는 했다면서도 전쟁을 위한 지원금 취지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를 환영하기는 했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이를 주도하지는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RSPP 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중동 분쟁과 관련한 유가 동향 등과 관련해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며 "신중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돈을 낭비하거나, 배당으로 지급하거나, 국가 차원에서 예산 지출을 늘리는 데 사용하자는 유혹이 있을 수 있다"며 기업들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당장 써버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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