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청년들 ‘행복버스’ 출정…찾아가는 돌봄 봉사

권진한 기자 2026. 3. 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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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찾아 족욕·마사지…현장형 새마을운동 전환
복지 사각지대 직접 방문…청년 참여형 돌봄 확산 기대
▲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가 27일 단산면 옥대1리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족욕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주지역 청년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 어르신을 돌보는 현장형 봉사활동에 나섰다.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는 27일 새마을선비회관에서 '행복버스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이동형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실천형 새마을운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는 27일 새마을선비회관에서 '행복버스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이동형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 이후 청년회원 10여 명은 단산면 옥대1리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족욕과 마사지 봉사를 진행했다.

직접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현장은 금세 웃음이 오가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한 어르신은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찾아와주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오랜만에 사람 사는 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 회원들이 단산면 옥대1리경로당을 방문해 마사지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복버스'는 청년들의 봉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동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의 행사 중심 봉사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봉사'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지역 돌봄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김근모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 회장은 "청년들이 직접 어르신을 찾아뵙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도 청년 주도의 자발적 참여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권명옥 영주시 새마을봉사과장은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새마을운동이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참여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청년새마을연대는 그동안 흙공 던지기, 벽화 조성, 줍깅 등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복버스를 계기로 청년 참여형 새마을운동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돌봄 체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