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굶었더니 살 더 찐다?”… 다이어트 핵심은 ‘탄수화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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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선언한 많은 여성이 가장 먼저 실천하는 것이 '탄수화물 끊기'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할 경우 오히려 근육이 줄어들어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결국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해 근육을 보존하는 것이 요요 현상을 막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와 근육 보존을 위해 하루 최소 권장량의 탄수화물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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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선언한 많은 여성이 가장 먼저 실천하는 것이 ‘탄수화물 끊기’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할 경우 오히려 근육이 줄어들어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 탄수화물은 ‘독’ 아닌 ‘에너자이저’… 부족하면 근육 손실
흔히 탄수화물을 다이어트의 적으로 간주하지만, 사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필수 에너지원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과하게 줄이면 몸은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단백질의 주체인 근육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근육량은 다이어트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체형이 다른 이유는 ‘기초대사량’ 차이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활동량이 적어도 지방으로 쌓이는 열량이 줄어든다.
결국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해 근육을 보존하는 것이 요요 현상을 막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근육이 부족해지면 조금만 먹어도 금방 살이 붙는 ‘저효율 체질’이 되기 쉽다.

◆ 무기력증부터 탈모·생리불순까지… “흰쌀밥도 도움 돼”
탄수화물 부족은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공급이 끊기면 몸은 금방 지치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심한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탈모나 생리불순을 겪을 수도 있다.
쌀에는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B3(나이아신)는 DNA 재생을 돕고 체내 독소를 제거한다. 비타민 B6는 세포 보존과 피부 건조 방지에 효과적이다. 살을 빼기 위해 무작정 밥을 굶는 행위가 오히려 건강 악화와 비만을 부르는 자폭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최근 ‘저탄고지’ 등 극단적인 식단 관리가 유행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개인의 근육량과 활동량을 고려한 ‘균형 잡힌 탄수화물 섭취’가 장기적인 체중 감량에 훨씬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와 근육 보존을 위해 하루 최소 권장량의 탄수화물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전문가들은 “오늘 당장 밥을 굶기보다 양질의 탄수화물을 골라 먹는 습관이 요요 없는 다이어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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