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위례)·정경섭(미사)·최윤호(감일), 하남 3대 신도시 전·현직 회장(대표)… ‘6·3 지방선거’ 도전

수도권 주택시장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계획한 공공주택지구인 ‘신도시’. 신도시는 단기간 대규모 택지개발로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입주 초기 대중교통부터 기반시설 등이 부족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민원은 폭주하는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지역 내에서도 이해관계로 인해 여러 가지 갈등과 함께 주민 간 대립까지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도시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은 물론, 지역 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바로 신도시총연합회 또는 시민연합이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가 맞닿아 있는 하남시도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감일신도시 등 3개의 신도시가 들어서 있고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김광석 위례신도시 시민연합 대표, 정경섭 전 미사강변총연합회 회장, 최윤호 전 감일신도시총연합회 회장 등 3개 신도시의 총연합회(시민연합) 전·현직 회장(대표)들이 6·3 지방선거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으로 각각 출사표를 던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감일신도시의 한 카페에서 전·현직 회장들이 지방선거에 도전하게 된 이유와 만약 광역·기초의원에 당선된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 등을 들어봤다.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에 대해 전·현직 회장(대표)들은 한결같이 총연합회(시민연합)의 제도적 한계를 꼽았다. 이들은 한결 같이“신도시 주민들을 대표해 민원을 시나 LH 등에 전달하지만 법적·제도적으로 가로막혀 있는 유리벽으로 한계에 봉착하게 됐었다”며 “가로막혀 있는 유리벽을 깨기 위해 지방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무소속으로 경기도의원(위례·감일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광석 위례신도시 시민연합 대표는 “처음부터 정치를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송파, 성남, 하남 등 한지붕 세 가족으로 구성된 위례신도시의 주민으로 살면서 직접 겪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을 하다 보니 제도권 안에서 책임 있게 움직이지 않으면 결국 바뀌지 않는다는 것으로 느끼고 밖에서 요구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안에서 책임지고 바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경기도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례신사선 조속한 착공 및 하남 연장·추가역 설치 ▲위례과천선 위례통과 ▲행정구역 통합 등 위례 주민에게 약속된 것을 반드시 이행하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위례 주민들과 함께 위혜 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시의원 나선거구(덕풍3·미사3동)에 예비후보를 등록한 정경섭 전 미사강변 총연합회 회장은 “시민단체와 총연합회 활동을 하며 수석대교 건설 반대, 단설중학교 신설 등 상식적으로 해결될 문제들이 정치적 이유로 지연되거나 무산 또는 강행되는 현실을 직접 겪었다”며 “제도권의 잘못된 판단과 소통 부재 때문으로, 시민이 거리로 나오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만들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는 시정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사강변도시는 과거로 퇴보할지, 미래로 도약할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한 정 전 회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부터 확실히 해결해 미사강변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히면서 ▲지하철 9호선 신속한 추진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2차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 등 지역 의료체계 강화 ▲공연·문화 콘텐츠 확대 및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를 통한 상권보호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의원(위례·감일동)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김광석 전 대표와 경쟁을 하게 된 최윤호 전 감일신도시총연합회 회장도 “입주예정자 시절부터 총연합회 초대 회장까지 지난 8년은 주민의 삶을 지키는 시간이었고 아파트 품질 문제부터 교통, 인프라, 안전한 통학로 조성까지 늘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했다”면서 “지난 시간들을 뒤돌아보면서 주민이 승리하려면 주민의 편이 제도권 안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전했다.
최 전 회장은 “▲지하철 3호선 1·2공구 조기착공 및 위신사선 위례~감일노선안 추진 ▲천마산의 체계적인 정비사업 실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 3~5교 경관개선 및 체육시설 확충 ▲위례·감일 수변공원 유량 확대 및 야간조명 보강 ▲감북·초이동 도시가스 공급 등 주민들의 기본적인 정주여건을 확실히 개선하겠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증명하며 모든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문성호 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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