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싸움’ 불붙는 민주당…정청래, “쉬운 선거 없다” 내부 단속
[앵커]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계파 갈등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집안 싸움 양상에 정청래 대표가 쉬운 선거는 없다며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내 논란인 지역은 경기 안산갑, 양문석 전 의원 당선무효로 6월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된 곳입니다.
이곳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 전해철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나 경력 등에서 각기 평가가 다릅니다.
먼저 양문석 전 의원이 김용 전 부원장을 지목해 '안산갑을 맡아달라'고 하자, '친명계' 의원들이 연이어 거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김남국 대변인과 같은 '원조 친명', 김영진 의원은 김 전 부원장 '사법 리스크'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용 전 부원장은) 2심에서 유죄를 받고 대법(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건 객관적인 사실인데 출마하는 것이 타당하느냐…."]
'친문' 전해철 전 의원의 출마를 두고는, "계파 갈등에 기름을 붓는다", "국회 복귀에 동의할 수 없다"는 당내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이미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ABC론'으로 계파 갈등 잡음이 불거져 있습니다.
특정 여권 지지층을 겨냥했단 해석에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유시민/작가/지난 18일/유튜브 '최욱의 매불쇼' : "'내 친명이요' 이러면서 막 내세우는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돌 던져…."]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24일/KBS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 : "나는 이재명을 지키고 싶었어요. 그게 이익을 좇은 행위였습니까? 오히려 가치를 좇았던 행위다."]
이런 '집안싸움'을 의식한 듯 정청래 대표는 '쉬운 선거'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벼운 언행이나 또 '오버'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당 대표가 엄중하게 조치…"]
하지만, 지방선거 뒤 8월 당권 경쟁까지 염두에 둔 신경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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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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