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태운 버스에 작업자 참변'..경찰 수사 착수

김소영 2026. 3. 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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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40대 작업자가 고속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을 태우고 터미널을 출발하던 버스가
하수구 매설 작업을 하고 있던
작업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루 100여 대의 버스가 오가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뒷편 버스 출구 인근.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수습하고 있습니다.

오늘(27) 오전 9시쯤
버스 터미널 진출입로에서
하청업체 소속 40대 작업자가
고속버스에 깔려 숨졌습니다.

당시 작업자는 하수구 매설을 위한
도로 줄긋기 작업을 하던 중이었는데,
승객을 태우고 터미널을 출발하던 버스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걸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신호수도 있었지만,
반대 방향 차량 통제에 집중하면서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터미널은
지난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지만,
아직 주변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버스업체들이 위험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안전확보를 위한 조치를
요구해왔단 겁니다.

▶ 인터뷰 : Sync / 버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이게 예견된 사고였어. 들어가는 입구, 나가는 출구에다 경비를 세워달라 (요구했는데.) 승객들도 지금 막 이렇게 들어오고 하니까 좀 위험하니까 통제해달라고 그렇게 얘기했더니."

이에 대해 터미널 운영 주체인
대전교통공사는 "아직 터미널이
완전히 모습을 갖춘 건 아니다 보니
안전한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보완하는 과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30대 버스 운전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시야에 가려 작업자를 보지 못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김소영 취재 기자 | ksy@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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