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19% 최저치…후보들 '장동혁 거리두기'

2026. 3.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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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내홍 속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들은 벌써부터 장동혁 대표와 거리두기에 나선 모습인데요.

핵심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는 제1야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9%까지 떨어졌습니다.

장동혁 지도부 취임 이후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수도권에서 여당과의 격차는 두 배 이상.

대구·경북 지지율은 민주당과 동률이었고, 부·울·경 지지율은 민주당보다 9%p 뒤졌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장 대표와 거리를 두는 모습.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사이에선 지원유세가 달갑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SBS '김태현의 정치쇼' 중)> "(장 대표가) 오실 때 좀 변신한 모습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걸 계속 지금 촉구하고 있는 거고요."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 26일)>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를 요청하는 것이 서울시민 눈높이에 맞을지.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서울적 사고에서 치러져야 합니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당색인 빨간색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정현 공관위를 둘러싼 공천 잡음도 지지율 하락의 또 다른 배경으로 꼽힙니다.

대구시장 컷오프에 반발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주호영 의원은 재차 공관위를 겨냥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의 공천 기준에도 없는 자의적인 점(컷오프)이라는 것을 재판부에 호소하려고 합니다."

가처분 신청 기각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단 의지를 밝힌 주 의원,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하면 돕겠다며 '주한 연대'를 공식화 했습니다.

핵심 승부처인 수도권에선 제1야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구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경기지사 후보로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장동혁 대표와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잇단 러브콜에도 유 의원은 완곡한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홍을 정리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공천갈등까지 폭발하며, 갈 길을 잃은 국민의힘.

자초한 위기가 극에 달한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김성수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조세희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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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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