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대신 재생에너지로 전환‥미국의 전쟁 최대 수혜자는 중국?

이필희 2026. 3.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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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런 주유소 앞 풍경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닙니다.

전 세계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도입이 빨라질 걸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재생에너지 설비 생산 능력을 갖춘 중국이 최대 수혜자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한 주유소 앞에 기름을 넣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입니다.

[장징] "운전을 덜 하려고요. 앞으로는 전기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겁니다. 멀리 가는 게 아니라면 지하철을 탈 거예요."

중동 석유를 수입하는 인도, 필리핀도 상황은 마찬가지.

전 세계가 에너지난에 시달리면서,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티 비롤/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이번 위기에 대한 대응책은 재생에너지의 가속화가 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는 배출량 감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국 생산이 가능한 국내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하면,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의 연간 태양광 설비 생산 능력은 1,000GW 수준으로, 전 세계 예상 수요랑의 두 배 수준.

대량 생산으로 인해 태양광 패널 가격도 미국이나 유럽 등 경쟁국의 절반도 안 됩니다.

중국 국내에선 다 소화할 수 없었던 사실상 '공급 과잉' 상태를 이란 전쟁을 계기로 해소할 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은 풍력 터빈 시장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배터리와 전기차 시장에선 이미 세계 1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로 후퇴하는 사이, 중국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를 굳혀왔습니다.

나아가, 에너지원이 재생에너지로 이동하면 달러의 위상은 낮아지고 대신 위안화의 지위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러시아의 자원 수출이 급증하더니, 이젠 중국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전쟁이 미국의 적들에겐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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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하정

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083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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