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이란 전력 무력화? 남은 전력 따져보니‥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란의 상황은 어떨까요?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전력이 상당 부분 무력화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만, 수백 기 이상 남은 걸로 추정되는 이란의 미사일은 여전히 이스라엘 수도를 공격 중이고, 수만 대 이상 남은 걸로 보이는 공격형 드론은 매일 걸프 지역 도심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양측의 남은 무기량이 이후 전황에도 영향을 끼칠 텐데,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손구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4일, 이란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도심을 미사일로 폭격했습니다.
21일에는 이스라엘의 핵심 핵시설이 있는 남부도시 디모나를 미사일로 공격했고, 전날에는 이란에서 4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인도양의 영국기지를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날렸습니다.
전쟁 한 달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도 이란의 미사일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겁니다.
전쟁 전 이란이 갖고 있던 미사일은 2천 개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한 달간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국방부 등이 밝힌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은 1330여 개 정도입니다.
아직 수백 개의 미사일이 이란에 남아있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기지 70%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란은 남아있는 미사일들을 활용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 주목되는 건 현대 군전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무인전투기 드론입니다.
이란은 지난 13일 드론 공격으로 오만의 석유시설을 파괴하는 등 주변국의 부대와 공항 등 주요시설들을 잇따라 드론으로 폭격했습니다.
드론은 고정된 발사기지가 필요한 미사일과 달리 트럭에 실어 어디서든 발사할 수 있고, 가격도 훨씬 저렴해, 상대의 전쟁 비용을 끌어올리는 비대칭 전략에 유리합니다.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용 드론은 최소 수만 개.
걸프국의 발표와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 중 지금까지 사용된 건 4천 개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이란이 상당수의 드론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력의 우위를 확보하고도 전쟁을 쉽게 끝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고보니, 손구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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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은빈
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083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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