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적십자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가동… 통합돌봄 기반 구축

김범진 기자 2026. 3. 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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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기관 참여해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의료·돌봄 연계로 사각지대 해소 기대
“지역 주민 체감형 공공의료서비스 확대할 것”
▲ 상주·문경 지역 의료·보건·복지 관계기관 등 15개 기관이 함께 '2026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제1차 원내·외 공동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26일 김혁수 상주적십자병원장(앞줄·왼쪽·네번째),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상주적십자병원 제공

상주적십자병원이 지역 내 의료·보건·복지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첫 실무협의체를 가동하며 공공의료 연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6일 상주·문경지역 의료·보건·복지 관계기관 등 15개 기관이 함께 '2026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제1차 원내·외 공동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상주적십자병원이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공백해소와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기관은 상주시청과 보건소, 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종합사회복지관, 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경찰서 등 15개 기관 22개 부서로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이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2025년 상주권 기초조사 결과와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사업 추진 계획과 기관별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의료·보건·복지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환자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오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통합 돌봄 정책과 관련해 지역사회 자원 간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돌봄 대상자의 욕구와 지역 자원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의료와 돌봄서비스가 따로 움직일 경우 대상자 입장에서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실무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상주권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가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과 중증응급이송·전원 협력사업, 일차의료·돌봄 협력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의료와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모델로 자리 잡으며 통합 돌봄 정책의 기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혁수 병원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 공백해소와 돌봄서비스 정착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실질적인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