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서강대교 넘지말라’했던 조성현 대령, 특진 사양해 장군 진급 못 시켜”

정환보 기자 2026. 3. 27. 19: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계엄 당시 수방사 경비단장
계엄군 국회 진입 지연시켜
이 대통령 “한번 보고 싶었다”
“참군인…응원하고 기억해 주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마친 뒤 지휘통제실을 찾아 조성현 대령을 격려하며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12·3 내란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으로 근무한 조성현 대령에 대해 “조기 특진을 검토했으나 본인이 진급 시기 전에 특진하는 것을 사양해 장군 진급을 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대령은 불법계엄 당시 휘하 병력에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해 계엄군의 국회 출동을 지연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조 대령을 언급하며 “국민의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대해 특진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였던 것으로 안다”면서 “조 대령의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정을 존중해 진급시키지 못했으므로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참군인 조 대령을 응원하고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마치고 지휘통제실을 찾아 조 대령과 만나 악수를 했다. 이 대통령은 조 대령에게 “한번 보고 싶었다”고 말한 뒤 현장을 떠났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