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선택지 아니면 더 나쁜 선택지 뿐"...이란 숨통 조이려는 작전 [Y녹취록]

YTN 2026. 3. 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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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전 대통령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좀 다르기도 하고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하면 군사작전에 들어갈 수 있다, 이 부분은 두 분께서 같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미국이 추가 파병하는 부대가 보병과 장갑부대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하르그섬도 있지만 이란 본토에 직접 투입할 수도 있다고 봐야 할까요?

◆성일광> 본토 투입은 쉽지 않죠. 본토 투입을 해야 될 이유가 있다면 450kg의 고농축 우라늄. 그러니까 60% 이상 농축된 우라늄을 아직 회수를 못했어요. 이걸 찾아야 된단 말이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만약 450kg 되는 걸 찾지 못하고 실종되면 이란이 찾아내서 90%까지 농축한다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물질로 바뀐단 말이죠. 그러면 이것은 사실상 이란이 거의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이런 것들을 생각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파한이나 나탄즈나 핵시설에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고농축 우라늄을 탈취하겠다. 그러나 아시겠지만 너무나 어려운 작전이에요. 너무나 어려운 작전이기 때문에 저는 일단 하르그섬이나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도서, 중요 거점 섬들을 주로 점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렇게 보는 거죠.

◇앵커> 하르그섬에 대한 작전은 쉬운 건가요?

◆성일광> 그것도 어렵죠. 굉장히 어렵죠. 모든 작전이 다 어렵습니다. 쉬운 작전이 하나도 없습니다. 결코 좋은 선택지가 없고요. 나쁜 선택지 아니면 더 나쁜 선택지 이거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협상이 결렬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해제할 다른 수단이 없어요. 이란을 압박할 수단이 없다고 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군사적 수단, 특히 하르그섬, 이란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오일 수출의 90%를 하고 있는 이 섬을 점령해서 이란이 오일 수출을 하나도 하지 못하도록, 제로로 만들어버리면서 이란을 압박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혹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것을 풀어주지 않을까라는 그런 기대감에서 작전을 할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호르무즈에 있는 중요한 아부무사 섬이라든지 아니면 소툰브, 대툰브 이런 섬들을 점령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것을 풀어보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쉬운 작전은 하나도 없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앵커> 위원님 의견이 궁금한데 이게 만약에 협상이 결렬돼서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면 그건 어떤 형태가 될까요? 지상군을 전면적으로 투입해서 작전을 펼치는 그런 형태가 될까요?

◆김덕일> 지상군 투입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지상군 중에서도 해병대라든가 특수부대 얘기가 나오고 있으면 이건 이란지도부로 하여금 압박을 받게 하는 것이고 이란 현재 혁명수비대라든가 정규군이 해안지대로 상당히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하르그섬이라든가 이런 것은 우리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알고 있고 이란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이를테면 호르무즈 바깥쪽에 있는 도시라든가. 그런데 여태까지 미국은 공습을 통해서 해 왔었고 원거리에서 직접 이란 땅에 발을 디딘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란 땅에 발을 디딘다는 것 자체는 미군 사상자가 그만큼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기 때문에 지금의 사망자 숫자와는 완전히 다른 수치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이럴 경우에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정치적 부담과 함께 반전여론의 부담을 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해병대가 됐든 특수부대가 됐든 이런 것은 마지막 끝까지 남겨두고 그 전에 공습이라든가 아직까지 1만 개 정도의 지역을 타격에 성공했다고 중부사령관이 언급을 했는데 아직도 더 제가 봤을 때는 타격할 곳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에 직접적으로 봉쇄하는 데 영향을 주지 못하더라도 이란 전역을 좀 더 정밀타격하는 쪽으로 좀 더 강하게 가면서 이란을 압박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르그섬이라든지 인근 섬에 대한 작전에 미국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건데 사실 병력이 1만 명 정도 투입될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병력이나 무기 재고도 보면 바닥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괜찮을까요?

◆성일광>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보도가 나오면 이스라엘도 그렇고 미국도 아무 얘기를 하지 않고 있어요. 정확한 확인도 안 해 주고 있고. 굳이 확인해 줄 필요는 없겠죠. 본인들의 약점이기 때문에. 그러나 객관적으로 봐도 전쟁을 너무 오래 끌고 있고요. 한 달이 거의 다 됐고. 그렇다면 특히 요격미사일이 계속 바닥나고 있는 상황은 누가 봐도 맞는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해서 전쟁을 더 하고 싶지만 또 협상의 기회를 준 것도 될 수만 있다면 협상을 통해서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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