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부모가 이래?' 무려 45억 손해배상 소송, PHI 스타 알렉 봄에게 무슨 일이?

미국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봄이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돈 문제였다. 봄은 자신의 부모인 다니엘과 리사 봄이 여러 유한책임회사(LLC)를 이용해 자신의 개인 계좌에서 돈을 빼돌린 후 자신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봄은 최소 300만 달러의 손해배상 판결과 함께 문제의 자금 행방에 대한 회계 보고를 요구하고 있다.
자녀가 벌어들인 돈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스포츠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액수가 남다르다.
봄은 2018년 MLB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고 계약금만 585만 달러(약 88억원)를 받았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총 1960만 달러(약 295억원)를 벌었고 2026년엔 1020만 달러(약 153억원)를 추가로 얻을 예정이다.
봄은 드래프트 다음해인 2019년 부모님이 자신의 메이저리그(MLB) 수입을 관리하기 위해 두 개의 LLC를 설립했으며 부모님은 그에게 LLC 지분의 10%를 가져야만 자신의 법정대리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모든 수입은 여전히 그의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후 부모님은 그의 개인 계좌에 접근해 계좌 잔액을 제한하고 돈을 LLC로 빼돌려 자신들의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게 봄 측의 설명이다. 봄과 부모님 사이의 갈등은 지난 1월 극에 달했고 결국 소송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봄이 지난 25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이전까지 부모에게 전적으로 자산 관리를 맡겨왔던 그는 스스로 재정 상황을 점검하던 중 문제를 인식했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봄이 자신 명의의 계좌임에도 직접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관련 정보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봄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쳐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에 돌입한 만큼 최대한 경기 외적인 문제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봄은 "개인적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소 300만 달러의 손해배상과 계좌 통제권 반환, 자금 이동 내역을 추적할 회계사 선임을 요구하며 법적으로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의 부모는 현재 레저용 차량에 거주하며 미국 전역을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장에 따르면 봄은 지난 1월에 부모님에게 계좌 명세서와 로그인 정보 등 자신의 자산 내역을 요구했고 이를 계기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게 됐다. 그의 부모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더불어 그들은 봄에게 시간당 5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그의 재산 관리를 대행해 왔다고 했다. 네브래스카 공영 방송에 따르면 그들은 이전에 부동산 소유권 보험 회사를 운영했는데 여전히 아들과 함께 알렉스 봄 재단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아직 한창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벌어들일 돈이 더 많은 선수이기에 더 중요한 문제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있고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2026년 이후엔 지금까지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기 힘든 큰 돈을 만지게 될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3루수 매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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