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상 노블리스 오블리주 부문 한영수 ‘고려인의 꿈’ 이사장…“1734명 고려인 청소년들에 장학금 지급”

정충신 선임기자 2026. 3. 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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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제7회 최재형 상 발표
페치카 봉사상,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김희진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교육 부문, 최미영 전미한글학교협의회 이사장,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특별상 차세대 리더상 김진수간호사 선정
4월 7일 서울현충원 현충관서 최재형순국106주기 추모식 때 시상
제7회 최재형상 노블리스 오블리주 부문 수상자 한영수 ‘고려인의 꿈’ 이사장.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제공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문영숙이사장)는 지난 23일 제7회 최재형상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7회째를 맞는 최재형 상은 올해 선정 대상을 대폭 확대해 △최재형 상(노블레스 오블리주 부문) △최재형 페치카 봉사상 (사회공헌·복지 부문) △최재형 민족교육상 (인재양성 부문) △최재형 애국선양상 (보훈·학술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심사결과 최재형 상 노블리스 오블리주 부문에 한영수 ‘고려인의 꿈’ 이사장을 선정했다. 한 이사장은 2012년부터 전액 사비로 ‘재단법인 고려인의꿈’을 설립, 14년 동안 1734명의 연해주 및 중앙아시아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지원하고 연해주 및 중앙아시아 고려인과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글백일장’을 개최하며 현지 한국어 교육시설에 학습 교재 등을 지원하고 한국역사문화체험을 진행해왔다. 또 ‘고려인청소년회관’ 사옥을 건립해 임시거주 고려인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는 등 최재형 선생의 페치카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페치카 봉사상에는 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과 김희진 사회적협동조합 대표가 선정됐다. 하경서 회장은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한인회와 한글학교를 재건하고, 한인회를 조직해 장학사업·교육지원 기업가로 사업을 통해 창출한 많은 이윤을 동포사회에 환원하며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희진 대표는 발달장애인 성인들의 주도적 자립과 가족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9 to 6’ 주간 활동 모델을 선도적으로 안착시켰고 특히 발달장애인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닌 ‘전문 미술 작가’, ‘환경 활동가’, ‘슐런 직업 선수’라는 새로운 직업군으로 육성하며 총 13명의 체육 선수에게 취업을 연계, 8회 이상의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 총괄하고 디지털 아트(NFT) 생태계 진출이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이룩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 부문에는 최미영 전미한글학교협의회 이사장과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를 선정했다. 최미영 이사장은 1983년부터 교사로 33년 동안 미주동포 차세대들에게 한국어· 한국 역사문화 및 재외동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국 역사문화 교육 교재 16권을 연구·발간해 전세계 한글학교에 무상 배포하고, 2012년 에코 코리아(ECHO-Korea)를 설립, 14년간 한·영 이중 언어를 교육하고 매년 한국 역사문화 캠프(YKAA Camp)를 운영했다. 차세대 글로벌 리더 교육을 실천하고 캘리포니아 인종학(Ethnic Studies) 모델 커리큘럼 청원 활동에 참여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한국계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프랑스 학글학교협의회는 주 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과 주프랑스 한국교육원 산하 기관으로, 프랑스 전역에 위치한 19개 한글학교를 대표하는 단체로 프랑스 전역에 거주하는 한국 입양동포들을 위한 ‘입양동포 캠프’를 매년 개최해 프랑스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국 입양동포들이 서로 교류하고 한국 문화와 뿌리를 다시 연결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을 마련하는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인 차세대 리더상 수상자는 김진수간호사가 선정됐다. 김간호사는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위원으로 원격의료 확대와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에 관한 정책 제안을 하면서 간호 에세이 베스트셀러 10권을 집필, 인세 전액을 소아 환아 치료비, 수술비 지원, 난치병 환아 후원, 위기가정 의료비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해서 차세대리더 상에 선정됐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애국선양상에 합당한 후보가 들어오지 않아 이 부문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최재형 상 선정위원들은 심사를 하면서 올해부터 달라진 최재형 상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보훈과 학술부문에 자격이 있는 지원자가 없어서 내년에는 더 훌륭한 분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각 분야마다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제7회 최재형상 시상식은 오는 4월 7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최재형순국 106주기 추모식과 함께 열린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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