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열흘 더' 이란 공격 유예…이스라엘은 '강공'
[앵커]
중동 전쟁, 한 달입니다. 전쟁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자,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자를 지능 낮은 사람이라고 호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의 협상에 매달리는 모습입니다. 발전소를 앞으로 열흘 동안 폭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마이웨이'를 선언했습니다. 이란 수뇌부를 잇달아 제거하며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발전소 공습 시간을 뒤로 물렸습니다.
이란 정부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며 이번엔 열흘 더 늦추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협상을 간절히 원하는 건 제가 아니라 이란입니다. 그들이 협상을 간청하고 있어요.]
공습을 불과 12시간을 남겨둔 23일, 닷새간 유예를 결정한 데 이어 다시 열흘이라는 시간을 열어준 겁니다.
새로운 시한은 4월 6일 오후 8시로, 전쟁이 6주 차로 접어드는 기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공언했던 전쟁 시간표 안에 사태를 매듭짓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구전략이 간절한 건 유가 급등과 함께 전쟁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반대를 '지능' 문제로 치부하며 '지지층 결집'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개의치 않아 하는 약하거나 어리석은 혹은 지능이 낮은 사람들이 있지만, MAGA 지지자들은 똑똑합니다.]
미국이 확전에서 협상으로 무게추를 옮기려 애쓰는 사이 이스라엘은 보란 듯이 독자행동에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휘해온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을 추가로 제거하는 등 수뇌부 제거 작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워싱턴의 외교적 시간표가 텔아비브의 군사시계와 엇박자를 내면서 출구 전략이 절실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부담은 한 층 커질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foxnews']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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