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부겸 강세에도…대구 민심은 여전히 국힘
가상 양자 대결에선 김부겸 모두 우세
정당 지지율·정부 견제론은 국힘 유리
이 대통령 높은 지지율은 민주당 호재
보수의 심장, 막판 표 결집이 변수로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하면서 대구시가 6·3 지방선거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르며, 여론이 출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설 김 전 총리는 개인의 경쟁력으로 국민의힘 유력 후보들과의 가상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서고 있지만, 정당 지지율과 지방선거 인식조사 등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시의 온도차가 여전히 큰게 사실이다.
여론조사꽃(이하 꽃)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대구시민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전화면접조사(CATI,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13.3%) 가상양자대결에서 김 전 총리는 41%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유력후보인 유영하 의원의 지지율 30.7%보다 10.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부겸 전 총리는 국민의힘 후보 면접에서 탈락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38%의 지지율로 주 부의장(31.6%)을 6.4%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26.2%였다.


민주당의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 후보 공천 내정설이 돌았던 최은석 의원과의 가상양자대결에서는 44.5%의 높은 지지율로, 최 의원(20.6%)을 23.9% 포인트 큰 격차로 따돌렸다. 투표할 인물 없다는 응답은 31.4%였다.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가 국민의힘 유력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이지만 보수의 심장인 대구시의 분위기는 온도차가 크다.


정당지지율과 지방선거 인식조사 수치만 보면 대구는 국민의힘에서 어떤 후보가 나서도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에 이길 수 있는 튼튼한 지역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김 전 총리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경쟁력에 이재명 대통령의 도움이 절실한 형국이다.
김 전 총리에게 다행스런 것은 대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가 높다는 점이다. 꽃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는 긍정 평가 60.5%, 부정 평가 37.1%로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23.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미 대구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단 경험이 있는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대구시민을 상대로한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가중치적용사례)를 살펴보면 진보성향 15.6%, 중도성향 37.9%, 보수성향 37.4%, 모름과 무응답 9.1%로 조사됐다. 꽃 조사인데도 보수성향 표본이 많아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사실상 민주당 단일 후보인 김부겸 전 총리에 비해 국민의힘은 후보간 경쟁이 치열해 보수 표본이 많이 표집됐는지는 이 조사만으로는 알 수 없다. 보수 과표집 상황이라면 김부겸 전 총리에게는 위안이 되는 여론조사 결과라 할 수 있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yunbin60@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