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부대 만행 다뤘다…30년 만에 재개봉 확정한 문제작 정체

최영은 2026. 3. 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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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간 생체 실험을 자행한 731부대의 만행을 다룬 영화 '마루타' 시리즈가 4K 리마스터링으로 오는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먼저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살인공창' 포스터는 '역사상 가장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이라는 카피를 통해 731부대를 연상시키며 극한의 공포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영화 시리즈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살인공창'은 만주에 위치한 비밀 부대 731. 그곳에서 조선인과 중국인 포로들은 '마루타'라 불리며 이름조차 지워진 채 인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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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디 오리지널' 시리즈 오는 4월 국내 개봉

(MHN 최영은 기자) 실제 인간 생체 실험을 자행한 731부대의 만행을 다룬 영화 '마루타' 시리즈가 4K 리마스터링으로 오는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27일 '마루타'시리즈의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살인공창'과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사망열차'의 국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해당 시리즈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승리를 향한 광기가 인간을 '마루타'라 불리는 생체 실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그 속에서 자행된 잔혹한 실험과 진실 은폐의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인류 역사 속에서 쉽게 꺼내기조차 어려운 비극을 정면으로 다룬 '마루타' 시리즈가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1993년 개봉 당시 강렬한 문제작으로 평가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해당 영화는 약 30여 년의 시간을 지나 오늘 날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환기시킨다. 

'마루타' 시리즈는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비인간화될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응시한다. 작품은 인간이 '마루타'라 불리며 실험 대상으로 전락했던 현실과 그 과정에서 철저히 무너진 존엄성의 흔적을 가감 없이 담아낸다. 실제 역사 속 731부대에서는 탈수, 동사, 절단 및 해부, 세균 감염 등 다양한 형태의 생체 실험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전염병을 활용한 세균전까지 시도된 바 있으며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에는 한국인 피해자도 포함되어 있어 해당 사건은 여전히 기억과 기록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이번 재개봉은 단순한 복원이 아닌 잊어서도 잊혀서도 안 될 역사에 대한 환기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작품이 전하는 묵직한 질문은 오늘 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여지를 남긴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작품이 담고 있는 공포와 비극성을 단번에 전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살인공창' 포스터는 '역사상 가장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이라는 카피를 통해 731부대를 연상시키며 극한의 공포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너희들은 오직 재료다"라는 문구를 더해 인간성을 완전히 배제한 실험의 잔혹함을 강조, 관객들에게 깊은 충격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어 공개된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사망열차' 포스터는 제목 그대로 '죽음의 열차'를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분위기로 음산한 공포를 자아낸다. '전쟁은 끝났어도, 추악한 진실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카피는 당시의 비극이 여전히 현재진행형 기억임을 환기시키며 희생된 이들의 진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인류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영화 시리즈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살인공창'은 만주에 위치한 비밀 부대 731. 그곳에서 조선인과 중국인 포로들은 '마루타'라 불리며 이름조차 지워진 채 인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소모된다. 끝없이 반복되는 실험과 죽음 속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던 일본인 군의관은 지옥 같은 현실을 끝내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결심한다. 탈출과 폭로 그리고 복수를 둘러싼 계획은 점점 거대한 비극으로 번져가고 부대 전체를 뒤흔드는 사건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시리즈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사망열차'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일본의 패망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731부대는 자신들의 만행을 영원히 묻기 위한 마지막 결정을 내린다. 살아 있는 증거 '마루타' 전원 사살. 모든 증거를 폭파한 채 일본으로 향하는 비밀 열차. 그러나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일본군 내부의 갈등과 중국 저항군의 습격이 뒤엉키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치닫는다. 멈출 수 없는 죽음의 열차는 종착지를 향해 질주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반란은 예기치 못한 파국으로 향한다는 내용을 얘기한다.

사진=영화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살인공창', '마루타 디 오리지널: 사망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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