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리그, 28일 개막…3년 연속 1천만 관중 향한 첫발

김양희 기자 2026. 3.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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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리그가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1231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KBO리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만 44만명의 인파를 불러모으며 '3년 연속 1000만 관중'이라는 대기록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지난 시즌 리그 최초로 4명의 투수가 200탈삼진을 돌파한 만큼 올해 개막전에서 안우진의 기록을 위협할 탈삼진 쇼가 펼쳐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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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국내 투수 유일의 개막전 선발
삼성 강민호, 통산 최다 개막전 안타 도전
2026 KBO리그 시범경기 모습. 연합뉴스

2026 KBO리그가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1231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KBO리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만 44만명의 인파를 불러모으며 ‘3년 연속 1000만 관중’이라는 대기록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올해 KBO리그 개막전은 잠실(KT-LG), 문학(KIA-SSG), 대구(롯데-삼성), 창원(두산-NC), 대전(키움-한화·이상 오후 2시)에서 열린다. 4년 연속 전 구장 매진에 도전하는데 예매 상황만 보면 2009~2012시즌 이후 14년 만에 ‘4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이라는 역대 2호 기록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투수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엔씨의 구창모다. 좌완 투수 구창모는 유일하게 개막전에 등판하는 국내 투수다. 나머지 9개 구단은 외국인 투수가 시즌 첫 투구를 한다. 2024년 류현진(한화), 김광현(SSG) 이후 2년 만에 개막전에 등판하는 국내 선발 투수가 외국인 선발 틈바구니에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다. 구창모에 맞서는 두산의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를 거쳐 6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크리스 플렉센이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는 키움 소속이었던 2024시즌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출전해 롯데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대결한다. 엘지 요니 치리노스와 기아 제임스 네일은 2년 연속 팀 선봉장으로 나서 각각 맷 사우어(KT), 미치 화이트(SSG)와 맞붙는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는 키움 라울 알칸타라와 선발 기 싸움을 벌인다.

개인 통산 기록 경쟁도 뜨겁다. 삼성 포수 강민호는 현재 개막전 통산 20안타로 김광림, 김태균, 정근우(이상 은퇴) 등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롯데와 개막전에서 안타 1개만 더 추가해도 역대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지난 겨울 엘지에서 케이티로 적을 옮긴 김현수 또한 작년까지 19개 안타를 쳤기 때문에 28일 경기 결과에 따라 개막전 안타왕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

세계야구클래식(WBC)에서 맹활약했던 문보경(LG)은 사상 최초 2년 연속 개막전 1호 홈런에 도전한다. WBC 조별리그 첫 타석(체코전)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했던 터라 더 기대가 크다. 지금껏 이만수, 이승엽 등이 개막 1호 홈런을 두 차례 기록한 바 있으나 2년 연속은 없었다.

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23년 안우진(키움)이 세운 12개다. 지난 시즌 리그 최초로 4명의 투수가 200탈삼진을 돌파한 만큼 올해 개막전에서 안우진의 기록을 위협할 탈삼진 쇼가 펼쳐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각 구장 개막전 시구자도 정해졌다. 2008년 이후 18년 만에 대전 홈 개막전을 치르는 한화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시구한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을 거둔 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2년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잠실야구장 시구자는 28년 동안 엘지에서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김용일 수석트레이닝 코치, 인천 SSG랜더스필드 시구자는 신세계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 소속 손종원 셰프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이채영이 시구하고, 창원엔씨파크 시구자는 경남지역 리틀야구단 단원들로 정해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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