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일본을 걸으며 일본 보는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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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침략을 필두로 하는 과거에서 출발한다.
그런데도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자주 찾는 여행지다.
우리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일본을 걷는 이유>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현장 르포이자 인문 기행서다.
언론인 출신 저자는 2년에 걸쳐 일본 최남단 이부스키에서 최북단 왓카나이까지 과거사 현장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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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지음 / 디오네
408쪽│2만3500원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침략을 필두로 하는 과거에서 출발한다. 그런데도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자주 찾는 여행지다. 압도적 1위다. 우리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일본을 걷는 이유>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현장 르포이자 인문 기행서다.
언론인 출신 저자는 2년에 걸쳐 일본 최남단 이부스키에서 최북단 왓카나이까지 과거사 현장을 걸었다. 그 여정에서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전쟁범죄에 침묵하는 일본, 가해 행위를 반성하는 일본, 그리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움직이는 일본을 동시에 만난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구조로 이뤄졌다. 1부 ‘봄_기억과 만남의 시작’에서는 윤동주와 송몽규의 비극적 죽음이 머물러 있는 후쿠오카와 조선 침략의 발현지 히젠 나고야성 터를 찾는다. 2부 ‘여름_전쟁의 길, 평화의 길’은 메이지유신을 이끈 사쓰마 사무라이의 고향이자 일본 근대 산업이 시작된 가고시마에서 시작된다.
3부 ‘가을_기억의 그늘, 시민의 빛’에서는 조선통신사가 남긴 평화와 교류의 흔적이 흐르는 이와쿠니·구레·토모노우라를 따라간다. 4부 ‘겨울_혐오 이후, 미래를 묻다’에서는 조선인을 변호했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의 삶을 조명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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