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벚꽃 축제 '기지개'…상춘객 발걸음도 들뜬다

김예빈 기자 2026. 3. 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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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개화 예상…인천 주요명소 정비한창
지난해 산불·태풍으로 중단됐던 축제 재개
인천대공원·자유공원 등 상춘객 맞이 한창
SK인천석유화학·수도권매립지 등도 개방
27일 오전 인천대공원 화단에 봄꽃이 식재되어 있다. 2026.03.27. [사진 = 김예빈 기자]

[앵커]

포근한 날씨에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시민들의 발걸음도 야외로 향하고 있습니다.

인천 곳곳에서는 벚꽃 축제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데요.

김예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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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낮 기온이 17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부터 어르신들까지, 봄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인천의 대표 나들이 명소, 인천대공원입니다.

[김지희(32) / 인천 미추홀구 : 애들 데리고 산책 나왔는데 나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날씨도 너무 좋고 그래서…]

공원 곳곳에서는 봄꽃 식재가 한창이고, 상춘객 맞이 준비도 분주합니다.

이곳 인천대공원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여드레 동안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그동안 이틀에 그쳤던 축제 기간도 올해는 일주일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서만식 / 인천대공원 사업소 운영지원팀장 : 작년에는 산불 때문에 행사가 취소됐었죠. (이번에는) 주중에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체험이라든지, 버스킹이라든지…]
27일 인천대공원 내 향기정원에서 직원들이 봄꽃들을 식재하고 있다. 2026.03.27. [사진 = 김예빈 기자]

지난해에는 각종 변수로 봄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영남권 산불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서 인천대공원과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취소됐고,

자유공원 벚꽃축제 역시 태풍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2년 만에 정상 개최가 이어지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다음 달 11일부터 19일까지, 자유공원 벚꽃축제는 11일 하루 열릴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송도 센트럴파크와 수봉공원 등 주요 벚꽃 명소도 손님 맞이를 위한 정비에 나섰습니다.

평소 개방되지 않던 벚꽃 명소도 시민들에게 열립니다.

서구 SK인천석유화학은 4월 초 벚꽃동산 개방을 검토 중이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벚꽃길 개방을 잠정적으로 정했습니다.

벚꽃 개화 시기도 관심입니다.

인천은 자유공원 벚꽃나무(표준목)를 기준으로 세 송이 이상 꽃이 피면 개화로 판단합니다.

지난해에는 4월 3일 개화했고, 통상 서울보다 3~4일 늦게 꽃이 피는 편입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봄꽃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인천 전역이 다시 봄맞이 준비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김예빈입니다.
인천 주요 봄꽃 축제 일정. [표 = 경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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