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7억 안겼는데 ERA 16.20…'전체 1순위' 박준현 개막 엔트리 제외, 2군서 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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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은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그러나 박준현은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설종진 감독은 지난 24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박준현의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묻자 "박준현이 가진 잠재력은 좋다. 그러나 기복이 있는 편이다. 지금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경기가 끝난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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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은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북일고 시절 최고 156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박준현은 미국보다는 한국에서 먼저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키움이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박준현의 이름을 호명했고, 계약금으로만 무려 7억원을 안길 정도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움이 생각하고 있는 박준현의 역할은 선발이다. 하지만 설종진 감독은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 당시 올해는 박준현을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단은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경험치를 쌓게 한 뒤 체력적인 면 등에서 준비가 됐을 때 선발로 키우겠다는 심산. 그러나 박준현은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준현은 시범경기에서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 박준현은 당시 1이닝을 던지는 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후 NC 다이노스, KT 위즈를 상대로 각각 무실점을 마크했지만, 제구력에 대한 불안함은 여전했다.
문제는 지난 23일 경기였다. 당시 박준현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4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시범경기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설종진 감독은 지난 24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박준현의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묻자 "박준현이 가진 잠재력은 좋다. 그러나 기복이 있는 편이다. 지금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경기가 끝난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사령탑은 "엔트리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선발은 안 될 것 같고, 중간으로 쓸 계획이다. 만약 엔트리에서 빠지게 된다면, 2군에서는 선발로 던질 것"이라고 로드맵을 밝혔다. 그리고 2군에서는 선발 수업을 받더라도, 향후 1군의 부름을 받게 됐을 때에도 불펜으로 기용할 뜻을 곁들였다.
설종진 감독은 "기복이 있기 때문에 많이 던져야 할 것 같다. 1군에서는 훈련량이 적다.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피칭도 많이 해보고, 3~4이닝을 꾸준하게 던져놓고, 제구가 개선이 된 후 콜업이 되더라도, 중간으로 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개막 엔트리에서 박준현은 제외됐고, 이로써 박준현은 당분간 2군에서 선발로 경험치를 쌓고, 컨트롤에서 개선이 이루어진 뒤 1군의 부름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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