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와 ‘AI 동맹’ 강화 나선다

고예인 기자 2026. 3.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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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협력사와의 '원팀' 전략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시대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공동 혁신 파트너로서 협력사를 끌어안으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협력사와의 공동 혁신을 확대하며 '함께 성장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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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 속 협력사와 원팀 강조
삼성 사옥 전경./삼성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협력사와의 '원팀' 전략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시대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공동 혁신 파트너로서 협력사를 끌어안으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DX부문 협력회사와 함께 '2026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90여개 협력사 대표와 주요 경영진 등 120여명이 참석해 동반성장 의지를 공유했다.

▲ AI 시대 '원팀' 전략…협력사와 공동 혁신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기술 혁신과 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 구조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AI 혁명의 시대에 변화만이 살 길"이라며 "원팀 파트너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도 협력사를 단순 공급망이 아닌 전략적 동반자로 규정했다. 그는 "협력회사와 함께 혁신하고 AI 기반 미래 산업을 공동 설계해야 한다"며 "제조와 품질 프로세스의 AI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포함한 제조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협력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우수 협력사 20곳 시상…AI 기술 협업 성과 부각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 품질 생산 혁신과 ESG 분야에서 성과를 낸 협력사 20개사가 선정됐다.

전자기기 인터페이스 솔루션 기업 에스제이아이는 AI 기반 '끓음 감지 센서'를 상용화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조리 환경을 분석해 인덕션 화력을 자동 조절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 사례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동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제품에 적용한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 자금 기술 인력 '3축 지원'…상생 생태계 확대

삼성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기술 인력 세 축 중심의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자금 측면에서는 상생펀드와 ESG펀드를 통해 저금리 및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돕고 있다. 특히 1조원 규모 ESG펀드는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효율 투자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기술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특허 무상 개방과 공동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기술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500건의 특허 이전이 이뤄졌다.

인력 분야에서는 채용 한마당과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과 채용을 연계하고 있다. AI ESG 자동화 등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 동반성장 14년 최우수…공급망 경쟁력으로 연결

삼성전자는 이러한 상생 활동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위원회의 평가에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생 전략이 단순한 CSR을 넘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중심 산업 구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협력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 전략이 필수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협력사와의 공동 혁신을 확대하며 '함께 성장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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