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로 보낸 밤

김지은 기자 2026. 3.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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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더 이상 술을 마시는 행위는 즐거움을 대변하지 않는다. 술 대신 무알코올 주류를 마시며 긴 밤을 보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우먼센스] 무알코올‧논알코올 주류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무알코올, 논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이 6.4%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왜 무‧논알코올 주류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까. 이는 최근 몇 년간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으로 보인다. 동시에 헬시 플레저(즐겁고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와 소버 큐리어스(나의 컨디션과 일정 등을 고려하며 의식적으로 음주를 조절하는 태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주류 문화에 변화가 시작된 것.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혼술,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회식과 단체 모임 등이 감소했고, 이는 기성세대의 '부어라 마셔라' 식의 회식 문화를 거부하고 덜 마시고 가볍게 즐기는 문화를 택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회식이나 단체 모임에서 술을 거부하고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 아니다. 나만의 취향이 들어간 각종 무알코올 주류를 소비하는 것. 무알코올 주류 시장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지금,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잡은 무알코올 주류를 모았다.

맛과 청량감을 유지한 맥주

사진 각 브랜드

기네스 0.0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 무알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무알콜 맥주계의 강자다. 양조 후 알코올을 분리한 다음 블렌딩하면서 기네스 특유의 크리미한 거품과 묵직한 풍미를 재현했다고. 440ml 2,500원

카스 올제로 알코올·당류·칼로리·글루텐을 모두 배제한 4무(無) 콘셉트 제품이다. 라거 맥주 특유의 상쾌한 탄산감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330ml 1,250원

하이트제로0.00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의 포문을 연 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트 특유의 청량함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라인업으로 열대과일 풍미를 더한 '하이트제로0.00 포멜로'가 있다. 350ml 750원

테라 제로 호주산 청정 맥아 농축액으로 맥아 특유의 고소한 향과 깊은 풍미를 살렸다.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제조 단계부터 알코올이 생성되지 않는 비발효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350ml 950원

클라우드 논알콜릭 오리지널 발효공법을 그대로 사용해 맥주의 맛과 풍미, 향을 지켰다.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50kcal의 저칼로리 무알코올 맥주다. 350ml 870원

하이네켄 0.0 하이네켄과 동일한 원료로 양조해 풍부한 맛은 그대로 지키며 알코올만 추출했다. 또 100ml 당 21kcal로 칼로리가 부담없다. 330ml 2,000원

칭따오 논알콜릭 청량한 라거 맥주 칭따오 필스너를 베이스로 만들었다. 대신 신선한 몰트를 2배 이상 넣은 후 알코올만 추출했다고. 프리미엄 니레랄 워터인 중국 라오샨 광천수를 넣어 신선한 맛을 냈다. 330ml 2,000원

타이탄 제로 홈플러스에서 선보인 무알코올 맥주로 강한 탄산감이 특징이다. 한 캔(350ml) 기준 칼로리는 8.4kcal이며, 가격은 800원이다. 맛과 품질, 가성비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350ml 800원

원재료 풍미 지킨 와인

사진 각 브랜드

르쁘띠베레 블랑드블랑 스파클링 프랑스 소믈리에가 개발한 브랜드로, 산뜻한 과일의 풍미가 특징이다. 무알코올 와인 최초로 세계 100대 와인으로 선정됐으며 BTS가 마신 와인으로 알려져 품절 대란이 일어난 바 있다. 750ml 3만원대

쏘 제니 파리 로제 무설탕 스파클링으로 인기가 많아 예약 판매가 이뤄지는 와인이다. 프랑스가 원산지인 레드와 화이트 5종의 포도즙을 블렌딩했다고. 당도가 낮고 바디는 가벼워 디저트와 함께 곁들이기 좋다. 750ml 5만원대

봉 보야쥬 샤르도네 독일산 무알콜 와인으로 부드러운 바닐라 향과 우아한 피니시 덕분에 화이트와인을 즐기는 이들이 선호한다. 750ml 2만원대

샤토 와인 논알콜 와인맛 스파클링 알코올 없이 와인의 풍미와 스파클링의 청량감을 구현했다. 깊은 향과 풍부한 맛의 레드와인 맛, 깔끔한 뒷맛의 화이트와인맛으로 구성됐다. 340ml 800원대

프렌치 블룸 르 블랑 프랑스산 유기농 샤르도네를 발효시킨 프리미엄 무알콜 유기농 스파클링이다. 전통적인 양조방식으로 살린 맛과 미네랄감과 은은한 배향이 특징이다. 750ml 7만원대

리무스 로사토 드라이 붉은 과일향이 풍부하게 느껴지고 부드러운 청량감이 특징이다. 논알콜 국제 와인 대회 'Mundus Vini 2024'에서 금상과 Best of Show를 동시에 수상했다. 750ml 12만원대

알코올 VS 논알코올, 무슨 차이일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겉으로 보기엔 모두 술이 없는 음료 같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무알코올은 말 그대로 알코올이 전혀 없는 음료. 알코올 도수가 0.00%로 발효 과정이 없거나 있더라도 알코올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다.

반면 논알코올은 맥주나 와인처럼 발효과정을 거친 뒤 탈알코올 공정을 통해 알코올 함량을 낮춘 제품을 뜻한다. 공정 과정에서 알코올이 대부분 제거되지만 1% 미만의 알코올이 남을 수 있다.

김지은 기자 a05190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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