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인정받으면 세계서 통해 '중국산 = 저가차' 등식 허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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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돌풍이 매섭다.
그 중심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있다.
그는 "저도 BYD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중국 제품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며 "막상 중국 전기차를 경험해보니 기본 성능은 내연차보다 나았고 타는 재미도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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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좋고 타는 재미도 쏠쏠
소형 전기차 2030 사로잡아
수입차 시장서 돌풍 예고"

중국 전기차 돌풍이 매섭다. 그 중심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상륙한 지 1년도 안 돼 6000대가 넘는 차를 팔며 수입차 '톱10'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수입차 등록 상위 7위로 뛰어오르며 1위 테슬라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BYD는 국내 진출 전까지만 해도 '저가 중국차' 이미지 때문에 시장 안착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이를 정면돌파하고 있다. 2000만원대 초반 소형 전기차 '돌핀'을 필두로 첫 진출 당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긴 했다. 다만 저가 브랜드라는 인식으로 흐르지 않도록 실용적인 2030세대를 정교하게 공략한 게 주효했다.
최근 수입차 업계의 뜨거운 아이콘으로 부각한 BYD를 진두지휘하는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를 만나 향후 경영 구상을 들어봤다. 조 대표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전기차 시대가 최근 몇 년간 교착 상태를 맞았다"며 "캐즘의 원인은 소비자들이 충분히 매력을 느끼고 구매할 만한 제품을 완성차 업체들이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조 대표는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에서 두루 활동한 전문 경영인이다. 2000년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BMW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를 거쳤고 BMW그룹코리아 MINI 총괄본부장도 맡았다.
그는 "저도 BYD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중국 제품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며 "막상 중국 전기차를 경험해보니 기본 성능은 내연차보다 나았고 타는 재미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BYD는 대중 브랜드는 물론 고급 브랜드 라인업이 많고 배터리 기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도 우위에 설 수 있는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브랜드가 속속 한국에 진입하면서 시장 파이를 키운다면 전체 완성차 업계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조 대표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수입차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한국 고객들은 수입차를 고가의 차로만 생각했는데 비싼 차와 대중적인 차가 혼재돼 현대차·기아와 같이 경쟁하는 게 좀 더 바람직한 시장 구도"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안착시키는 게 경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는 "한국은 절대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으로 분류된다"며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는다면 다른 나라에도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조 대표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강국에선 어디까지나 후발 주자"라며 "업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며 차근히 발전하고 싶고 급격히 판매를 늘리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인철 대표
△1972년생 △1998년 한국외대 독일어과 졸업 △2000년 현대자동차 법인영업팀 △2005년 BMW그룹코리아 상품기획 부장 △2010년 한국토요타자동차 중형세단 브랜드·세일즈 팀장 △2012년 BMW그룹코리아 대외협력 총괄이사 △2016년 BMW그룹코리아 MINI 총괄본부장 △2024년~ BYD코리아 승용 대표
[김정환 기자 / 사진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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