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거야 파괴된 거야”…이란 자랑하던 첨단 미사일 실종,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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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난해 5월 공개했던 최신형 첨단 미사일이 전쟁 발발 한 달이 넘어서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은 지난해 5월 '카셈 바시르' 미사일을 공개하면서 "적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필요할 때면 언제나" 적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라고 소개했다.
이란은 자신들이 보유한 최고 성능의 미사일들이 이스라엘의 '애로'와 '다윗의 돌팔매' 시스템에 의해 간단히 격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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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난해 5월 공개했던 최신형 첨단 미사일이 전쟁 발발 한 달이 넘어서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mk/20260327164206700dadr.jpg)
이란은 지난해 5월 ‘카셈 바시르’ 미사일을 공개하면서 “적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필요할 때면 언제나” 적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500㎏짜리 기동가능탄두(manoeuvrable warhead)가 달려 있고, 전자적 교란이 불가능한 광학적 유도 방식의 ‘종말 탐색기’(terminal seeker)가 달린 이 미사일은 이번 전쟁에서는 아직 등장한 적이 없다.
기동가능탄두는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 탄두로, 적이 예측할 수 없도록 기동해 요격 미사일을 회피하는 데 쓰인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카셈 바시르 미사일들에 대해 파괴 가능성, 작동 불가능 단계, 아직 아껴두고 있을 가능성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전직 미국중앙정보국(CIA) 분석가이며 지금은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소(CNS)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짐 램슨은 “테헤란이 최고 성능 시스템 중 일부를 쓰지 않고 아껴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런 신형 미사일의 재고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란은 밤마다 이스라엘과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상대로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면서 초기에는 성능이 낮은 구형 미사일들을 썼으나 점차 고성능 미사일 몇 발씩을 추가하고 있다.
그중에는 ‘세질’로 알려진 고체연료 미사일, 2t 집속탄 탄두가 탑재된 호람샤르 미사일, 그리고 2022년에 공개됐으며 1t 탄두가 달린 신형 미사일 ‘케이바르 셰칸’ 등이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군용기들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파괴하기 위해 발사대를 계속 찾아내 폭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발사대 약 470개 중 약 200개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것으로 추정하면서, 공습으로 매몰된 발사대도 더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재 국가안보연구소(INSS)의 이란 전문가 대니 시트리노비치는 “그들(이란)이 어떤 결정적인 능력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자신들이 보유한 최고 성능의 미사일들이 이스라엘의 ‘애로’와 ‘다윗의 돌팔매’ 시스템에 의해 간단히 격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스라엘 역시 피해를 주지 못할 이란의 저성능 미사일에 요격 미사일을 낭비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분석가들은 테헤란이 미사일 재고를 오래 유지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보유량이 여전히 수백 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때문에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으로 발사 능력이 저하되더라도, 속도는 감소했지만 꾸준하게 공격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이스라엘의 정교한 다층 방공 시스템은 날아오는 위협의 대다수를 계속해서 차단하고 있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요격미사일 재고도 유한하다.
아무리 효과적인 방공시스템도 완전한 보호를 보장할 수는 없으며,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보충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재고가 소진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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