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민주당, 법사위원장 가져가면 국회 해산해야”
■ 방송 시간 : 3월 27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eLCJEHLF7Xs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7일 금요일 사사건건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빨간색 점퍼를 꼭 입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추미애 의원은 여성 가산점은 의미가 없었다며 예비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군에 거론됐지만 백의종군을 선언했고 국회 법사위에서는 추 의원과 치열하게 치열하게 부딪친 분과 관련 말씀 나눠봅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나경원: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오랜 기간의 지금 서울 동작구, 지금도 지역구로 두고 계시고. 또 이번 선거에서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계속 거론되셨던 만큼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과정 좀 말씀 먼저 나눠볼게요. 일단 물론 지금 윤희숙, 오세훈, 박수민 이 세 분이 예비경선 거치고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오세훈 시장 얘기 좀 잠깐 해볼게요. 오늘도 그런 얘기 하더라고요. 나도 국민의힘 색깔인 빨간색 옷을 입고 뛰고 싶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기가 힘들다. 오 시장 입장에 공감하시는지 궁금해요.
▼나경원: 일부는 공감하고 일부는 공감 안 하는데요. 오 시장 원래 빨간색 잘 안 입습니다.
◎김용준: 그래요?
▼나경원: 항상 선거 때 보면 흰색 많이 입어요. 본인 약간 중도지향적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
◎김용준: 그렇군요.
▼나경원: 사실은 지난번에 이제 내부적으로는 오 시장의 요청에 따랐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래도 의총에서 여러 가지 우리가 결의도 해 주고 했는데 오 시장께서 계속 국힘에 대한 좀 어떻게 보면 더 강한 압박 내지 본인 선거에 그게 유리하다고 생각을 했겠죠. 그러다 보니까 좀 우리 당 지지율도 전체적으로 낮아지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고요. 그러나 지금 또 당 지도부의 여러 가지 행보 중에서 또 아쉬운 점이 있고 그래서 어떤 부분은 공감이 되고 어떤 부분은 공감되기 어렵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의원님도 이번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셨었는데, 사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그냥 백의종군하겠다고 짤막한 입장만 내놓으셨다 보니까. 혹시 그 이유가 지금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지금 당 상황으로는 나서봐야 좀 어렵다, 이런 생각도 좀 있으셨나요?
▼나경원: 저는 꼭 선거는 어렵다고 보지 않습니다. 일단은 지금 이제 국민들께서 너무 쏠림 현상이 크기 때문에 이 견제와 균형의 심리가 항상 있기 때문에 저는 지방선거 끝까지 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른 것보다는 사실은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는 서울시장을 굉장히 해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자리지만, 사실은 결국은 우리가 다시 정권을 찾아올 수 있도록 당을 재건해야 되고 당을 좀 지켜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역시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날카로운 비판과 견제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히 이제 지금 민주당이 끊임없이 사법 파괴에 이어서 조작 기소라는 그런 어떻게 보면 이미 답이 정해진 공소 취소 빌드업을 위한 특위도 가동한다고 해서요. 이런 부분을 제가 싸워주고 어떻게 보면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는 것이 사실은 우리 전반적으로 봤을 때 지방선거 승리에도 도움이 되고, 또 앞으로 이 당이 민주당의 잘못된 점을 계속해서 지적하면서 우리가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갈 수 있는 데 그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제가 오히려 당의 울타리같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래서 제 개인적인 욕심이나 희망을 내려놓는 것은 굉장히 저한테 힘든 일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진영이라든지 또 국민들께서도 물론 국힘에 대해서 지금 많이 실망하시는 것은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라가 한쪽으로 기울어서 가는 것은 안 되는데,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 우려가 점점 커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잘해보려고 당에 남기로 했습니다.
◎김용준: 오 시장께서 출마 선언하면서 선당후사 하셨는데, 다른 측면의 선당후사를 선택하셨다는 말씀으로...
▼나경원: 저는 사실은 참 아쉬움이 남는 그런 결정이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하고 결정했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오 시장께서 또 이번 선거를 중도 지향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를 하시더라고요. 그게 어려우면 서울은 별도로라도 중도 확장 선대위를 꾸려야 한다는데, 이게 시청자분들은 어떻게 가자는 말인지 좀 헷갈려요.
▼나경원: 오 시장 얘기만 자꾸 하시면 박수민 후보와 윤희숙 후보가 섭섭합니다. 우리 지금 아직...
◎김용준: 윤희숙 후보 제가 한번 모셨었고.
▼나경원: 아직 경선 중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하시면 우리가 좀 편향적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거고요. 선거 때는 늘 중도 확장을 얘기하는데요. 결국 중도 확장이라는 것이 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선거에 있어서는 결국 중도 확장은 저는 정책이고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정책.
▼나경원: 그래서 오 시장께서 지금 하실 일은 당이 바뀌어라, 당을 비판하는 것도 본인으로서는 선거 나섰으니까 아쉬운 마음에 하시는지 몰라도 본인의 정책, 본인의 그동안의 성과, 이런 것에 대해서 더 열심히 하시는 것이 지금 후보자로서는 맞는 역할 아닐까, 정치를 하시지 말고, 시장으로서 하셨던 그 장점을 좀 알려주시고 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해봤습니다.
◎김용준: 요즘에 당 지도부 얘기가 참 많죠. 예를 들면 당 대표가 지원하겠다는데 일부에서는 되레 안 왔으면 좋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참 이런 경우가 있나 싶은데, 당 중진이자 한때 또 지도부셨던 입장에서는 이런 거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나경원: 저는 지도부인 적은 없어요. 제가 22대 들어오면서 지도부인 적은 없고요. 사실 이제 지금은 우리 당내 갈등 기사가 너무 많은 것 자체가 제가 안타깝더라고요. 당내 갈등 기사를 자꾸 키우면 키울수록, 저희도 지금 지도부 100%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쉬움 굉장히 크고요. 특히 이 보수 정당은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데 국민들께 신뢰를 주지 못한 몇 가지 결정들, 또 지금 어떻게 보면 보수 정당은 더 실력 있고 더 예측 가능하고 더 절차를 중요시하는데 그런 부분에 여러 가지 미스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우리가 가급적이면 우리 당내 이야기하지 말자. 그래서 저는 열심히 대여 투쟁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최근에 나 의원님과 함께 상임위에 있었던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이번에 경기지사에 출마하면서 국회 법사위원장직을 내려놨죠. 법사위에서 특히 나 의원님과 추미애 위원장 간에 의견 충돌이 참 많았는데 한 장면만 보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지난달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녹취> 나경원/ 국회 법사위원 (국민의힘)
우리는 '범죄자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제 발언도 이렇게 못 하게 하니까 참 저는 어이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녹취> 추미애 /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
그러면서 계속 말을 하고 있네요. 코미디 같은 말은 그만두시고…
<녹취> 나경원/ 국회 법사위원 (국민의힘)
피고인으로 재판받는 이재명 대통령, 대법원에서 유죄 받았습니다. '범죄자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게 틀렸습니까?
<녹취> 추미애 /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
틀렸습니다. 발언권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녹취> 추미애 /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
쇼츠 찍기 위해서 계속 ‘범죄자 대통령’ 하는 거야?
<녹취> 추미애 /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
쇼츠 그만 찍어!
◎김용준: 참. 추 위원장하고는 사퇴 전까지 많이 대립을 하셨는데, 결국 간사를 역할을 하셨죠, 끝까지.
▼나경원: 간사를 끝까지 임명을 안 해줬죠. 헌정사상 처음 있었던 일이죠. 무기명 투표소까지 설치해서 간사 선임을 부결시키는 그런 쇼를 보였는데요. 저희 뭐 추미애 위원장 나오면 그런 말이 있어요. 추나땡이라고. 추미애 위원장이 경기지사로 나오면 땡큐다 하는 정도로 사실은 저렇게 국회를 운영해서는 안 되는 거거든요. 우리 의사 진행 발언이고 발언권도 안 주고요. 간사 선임 안 해줬죠. 우리 당의 소위 위원, 우리 당은 소위는 이런, 이런 의원을 배치하겠다고 하면 안 바꿔주고, 도대체 우리 당 선수도 본인이 뽑아야 되고 우리 당 간사도 안 뽑고, 툭하면 방호원 부르고, 우리 발언하는 데 끼어들고, 발언하면 마이크 꺼버리고. 그래서 참 정말... 극한 법사위였습니다. 추미애 위원장이 떠나신다니까 우리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민주당의 한병도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 하더라고요. 공석이 일단 됐잖아요, 법사위원장이. 그런데 내줄 생각, 국민의힘에 내줄 생각이 추호도 없다.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세요?
▼나경원: 저는 지금 굉장히 입법 폭주가 일어났잖아요. 정말 빠른 시기 안에 검찰을 완전히 해체하고 사법부는 대법관을 14명에서 26명으로, 베네수엘라식으로 증원을 했어요. 그런데 이 빠른 것이 가능했던 것은 국회의장하고 법사위원장을 같이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 헌정사상 28년간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나눠 가졌습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우리 헌법을 자세히 보면 국회 권한이 굉장히 센데, 이렇게 여야가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가져서 여야가 견제와 균형을 하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국회에도 권한을 많이 줬는데요. 이걸 민주당이 다 가져가니까 이렇게 입법이 폭주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입법 독재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제 법사위원장 우리한테 돌려달라고 했더니 이제 민주당이 한술 더 떠요. 상임위원장 다 가져가겠다. 그러면 본인들은 막 그래요. 상임위에서 자기들 하고 싶은 거 우리가 위원장이니까 회의 안 열어두고 법 통과 안 시켜주는데, 국회가 민주당 거수기인가요? 국회라는 것의 가장 중요한 것은 소수의 의견까지 다 담아서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거든요. 단순한 다수결이면 그냥 다수당 혼자 하면 됩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한 번만 더 생각하시면 이게 얼마나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국회가 움직였을 때, 그리고 행정부 권력 다 가지고 이제 사법부 권력까지 가면 이게 삼권분립이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이 법사위원장 돌려달라는 얘기를 계속하려고 하고, 또 그다음에 상임위원장을 만약에 본인들이 그렇게 가져간다, 그러면 저희는 국회 배지를 다 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국회 해산해야 된다. 그렇게 우리가 요구하는 게 맞다. 우리가 마치 멀쩡한 국회가 운영되고 있는 것 같은 이런 외관을 작출하는 데 우리가 공범이 될 필요 없다. 그래서 저는 국회는 해산해라, 너희가 그렇게 다 가질 거면. 그렇게 말합니다.
◎김용준: 추 의원님 얘기한 김에요. 지금 어쨌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지사에서 지금 본경선 진행이 되고 있죠. 조금 전에 추나땡 말씀하셨는데 이른바 이정현 공관위원장도 추 의원이 강성 인물이다 보니까 공관위원장 말을 빌리면 싸움꾼 대 일꾼 구도로,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카드가 좀 승산이 있을 것 같다는 전략인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경원: 유승민 의원님 진즉에 좀 나오시면 좋은데, 저도 꼭 나오셨으면 하는데요.
◎김용준: 경기지사에.
▼나경원: 안 나오실 것 같아요. 저희는 더 설득해 보겠지만 이번 선거에는 하시지 싶지 않은 거 아닌가, 이래서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용준: 어쨌든 계속해서 접촉을 여러 가지 방면으로 하시는 것 같은데, 유 전 의원께서는 뭘 지금 망설이고 어떻게 해야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보세요?
▼나경원: 아마 지금 뭐 이제 당 상황, 이런 거 다 떠나서 지금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지금 저는 사실은 이제 아까 입법, 사법, 행정 얘기했지만, 언론도 너무 지형이 안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최근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모 방송국하고 이렇게 피디하고 싸우는 거 보면 사실은 대통령이란 자리에 있으시면서 그렇게 한다는 거는 굉장히 위협적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바로 그 방송사에서 사과하고 했는데, 그 방송사 노조는 지금 반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언론 지형이 굉장히 부담스럽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김용준: 여러 가지 상황들이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에 유 전 의원도 나서는 걸 망설이는 것 같다.
▼나경원: 특히 경기도는 굉장히 우리한테 불리하잖아요. 저희가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이 조금 유리하고요. 경기도는 조금 저희한테 가장 불리한 지역이다. 세대별로나 이런 인구 구성으로 봐서, 그런 부분들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 서울, 경기 얘기 잠시 나눠봤고요. 대구 얘기를 좀 해보면 나 의원께서는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대구시장에 다시 기회를 주는 것보다는 보궐로 해서 국회로 오는 게 낫겠다. 그 이유 좀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저는 다른 게 아니라 사실은 이번 대구 공천을 보면서 조금 이제 공심위가 약간 뭐라 그래야 되나, 이렇게 원칙이 좀 없어 보이는 부분이 있었어요.
◎김용준: 지금의 공관위.
▼나경원: 처음에는 이진숙, 최은석, 이렇게 2명만 경선을 붙인다 그랬다가 갑자기 이진숙, 주호영을 잘라버렸는데요. 그런데 거기에 이유가 조금 다, 두 분 다 다른 식의 역할을 해 주면 좋겠다 해서, 그렇다면, 왜냐하면 그 두 분이 대구에서 1, 2위였어요, 그동안 모든 여론조사에서. 그리고 최근에도 보면 이진숙 후보만이 김부겸 후보에 가장 근접하게...
◎김용준: 가상 대결에서.
▼나경원: 오차 범위 내에서 지는 걸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렇다면 이진숙 후보에게 역할을 주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래서 전략적 재배치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의견을 표명한 것이죠.
◎김용준: 지금 이런 대구 지역의 공천 잡음 갈등 관련해서 얘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런 얘기도 해요. 애초에 이렇게 시끄러운 잡음이 안 나오도록 공관위원장이라든지 장 대표랄지 물밑에서 어떤 아름다운 조율을 할 수 없었는가 하는 얘기도 나와요.
▼나경원: 저도 그런 부분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그런데 이제 주호영 부의장께서는 출마 시사까지 하셨어요. 그리고 하는 부분이 아쉽다. 그래서 사실은 당내에서도 굉장히 노력을 했죠. 다선 의원들이 너무 많이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대구 내에서도 좀 평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선 의원 세 분이 경선을 해서 그중에서 한 분이 출마하든지 두 분이 출마를 본경선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도 나눴는데 끝끝내 합의가 안 됐습니다.
◎김용준: 그러게요.
▼나경원: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김용준: 지금 주호영 의원도 오늘 가처분 심사 받으러 가면서 그런 얘기를 좀 하더라고요. 이게 뭐 20년 전쯤 얘기로 거슬러 올라가요. 친박의 이정현, 친이명박계 주호영. 그래서 지금 친이, 친박 갈등까지 소환됐는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예전에 친이, 친박, 이 오래된 구원을 이번에 투사한 것 아니냐, 그것 때문에 지금 컷오프 한 거 아니냐, 지금 이 얘기까지 나옵니다.
▼나경원: 저는 좀 지나치시다고 생각하고요. 주호영 부의장도 우리 당에서 6선 하셨으면 그 정도 하시고 당의, 또 보수의 원로로서 품위 있게 계시는 게 맞다. 지금 전부 다 모든 플레이어들이 다 본인 이익을 위한 이야기들을 하고 본인 이익을 위한 행동을 한다. 이게 이제 뭐 지금 후보로 나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쪽 지도부나 다 마찬가지로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당이 어려울 때일수록 본인을 좀 내려놓고 어떻게 보면 당을 위한 결정들을 좀 해 주십사 하는 그런 말씀 드리고 싶네요.
◎김용준: 그런데 여기에서 또 한발 더 나아가셨습니다. 보니까 가처분 만약에 안 되면 무소속 출마 결심할 수밖에 없을 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무소속, 무소속 연대, 무소속 주호영과 무소속 한동훈, 이렇게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렇게까지 갈까요?
▼나경원: 진짜 너무 나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너무 나간 말씀이다.
▼나경원: 그런데 저는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렇게 봅니다.
◎김용준: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어떤 공천 관리, 전체적인 차원에서 비판 겸 조언을 하신다면 어떤 주문을 하고 싶으세요?
▼나경원: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예측 가능성, 절차적 완결성, 이런 것이 저는 보수 정당이 가장 잘하는 거였고 그것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부분이 요새 당에서 자꾸 깨지는 게 많았어요. 당 지도부가 한 징계나 이런 것이, 가처분이 이용된다든지 여러 가지 이런 걸 보면, 공관위도 비슷한 거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좀 잘 원칙에 따라서, 절차에 따라서 좀 세련되게 해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네요.
◎김용준: 여의도 국회 현안도 좀 말씀 나눠볼게요. 특히 조작 기소 국정조사 특위 관련해서인데, 일단 영상 준비한 게 있는데 그거 좀 보고 또 말씀 여쭤보겠습니다.
지난 20일, 국회 '조작기소' 국조특위
<녹취>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대장동 항소 포기, 공소취소 거래설이 조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보고요.
<녹취>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박지원 의원은 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의 핵심 피고인이기 때문에 특위에서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
<녹취>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내용은 전달할 테니까...
<녹취> 서영교 / '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예. 자리에 앉아주세요.
<녹취>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조사 대상부터 다시 논의해야 합니다. 이런 특위가 도대체 있습니까?
<녹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그런 말씀하시려면 나가세요!
<녹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그런 말씀하시려면 나가시라고!
<녹취> 서영교 / '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의원 앉으세요.
<녹취>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제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요!
<녹취> 서영교 / '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그러면 뭐라고 불러요? 너경원이라고 불러요?
<녹취> 서영교 / '조작기소' 국조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의원 앉으세요. 예, 여러분 앉아주세요. 어디 가세요!
◎김용준: 지금 의원님도 그렇고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국정조사 특위가 불법이고 그래서 해체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시면서도 특위에 참여한 이유가 뭔지 좀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이번 특위도 참 한심해요. 무슨 초등학교 수준으로 저렇게 하는 걸 보면 참 한심한데, 아시다시피 이제 이건 국정조사법 위반이다. 수사나 재판 중인 사건에 참여할 수 없다. 그것에 관여하는 국정조사는 안 된다는 국정조사법 위반이라고 보는 것이고요. 그러나 이것을 그냥 저희가 방치해놨을 때 결국 민주당이 또 국회라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민주당과 민주당 유사한 조국혁신당이 하는 그 목소리만 나오다 보면 결국 기소가 잘못된 것처럼 보여질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저희는 같이 가서 이 부분을 명명백백하게 그들의 허황된 논리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되겠다. 그래서 저희가 위헌성이 있다고 보고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했지만 저희가 참여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따지기로 했습니다.
◎김용준: 지금 민주당 주도로 증인이 102명이 채택됐던데, 국민의힘에서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 증인 채택 요구, 왜 필요한 건가요?
▼나경원: 김현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모든 재판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고 있는 것이죠. 성남시장부터 같이 이재명 대통령과 일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김현지 실장의 증인 채택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용준: 한 분 더 말씀 여쭤보고 마무리할게요. 지금 윤석열 정부 당시에 법무부 장관 했던 한동훈 전 대표, 한 전 대표는 본인 스스로를 불러라. 나를 증인으로 채택해라, 요구하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은 수사 대상이라서 증인 채택이 더더욱 안 된다. 그 한 전 대표가 그러면 더더욱 불러라. 한 전 대표는 증인으로 채택하는 게 맞나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나경원: 한 대표는 또 이 기회에 한번 국회에 나오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사실은 민주당이 지금 조작 수사를, 조작 기소라고 하는 부분은 구체적인 사건에 있어서 압력을 넣었네, 안 넣었네, 연어 술 파티가 있었네, 안 있었네 하는 거기 때문에 아마 특별히 이번 사건에 그렇게 관련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좀 더 논의를 해봐야 되는데요. 특별한 관련성이 없지 않을까. 그래서 특별히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고요. 저는 사실은 이 사건은 결국은 뭐냐, 이 특위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은 기승전 공소 취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음모론을 만들면서 시작이 된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대응하고 또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그 사건들이 다 모였는지를 한번 소환하다 보면 민주당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은 저희가 잘 이 부분, 방어할 건 방어하고 공격할 것은 공격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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