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친구’ 핀란드 대통령도 “이란 전쟁, 세계 경기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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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친구'로 알려진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초래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유럽 내 미국의 동맹국이 이란 전쟁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란은 나의 전쟁이 아니다"며 "우리의 전쟁은 우크라이나"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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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친구’로 알려진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초래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현지 시각 27일 폴리티코 유럽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신뢰하는 전문가가 이 같은 위험성을 경고했다며 전 세계가 이 경고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지금은 우리가 자초한 세계적 경기 침체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이는 국제적 규칙과 규범의 틀을 벗어나 행동할 때 어떤 결과가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주의적 외교’에 대해서도 쓴소리했습니다.
그는 “외교는 거래인 경우가 드물다. 이해관계가 거래될 수는 있지만 그렇더라도 상호 이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쟁, 기후변화, 인공지능·생명공학과 관련한 윤리적 문제든지 간에 국제기구와 규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의지를 저버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는 지금 이란문제에 몰두한 상태”라며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중재로 진행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이란 때문일 수도 있고, 협상이 진행될 길이 막혔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유럽 내 미국의 동맹국이 이란 전쟁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란은 나의 전쟁이 아니다”며 “우리의 전쟁은 우크라이나”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가 이란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미국인들이 러시아는 미국의 적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은 균형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유럽 주요국 정상은 아니지만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로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 채널을 이용하지 않고도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유럽 간 막후 중재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날 스투브 대통령은 예전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조금 덜 한다며 “우리는 공식적인 통화는 하지 않는다”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통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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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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