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9조 매도 방어한 개미…코스피, 전쟁·구글 악재에도 5400선 사수

맹성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gmaeng@mk.co.kr) 2026. 3. 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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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초반 3%가까이 폭락하며 520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27일 오후 들어 터보퀀트 우려를 덜어내며 장 초반 낙폭을 회복, 5400선에 재진입하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과 금리 급등, 구글의 터보퀀트발 악재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3.9조원 팔았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지수는 개장 후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 물량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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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개장 초반 3%가까이 폭락하며 520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27일 오후 들어 터보퀀트 우려를 덜어내며 장 초반 낙폭을 회복, 5400선에 재진입하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과 금리 급등, 구글의 터보퀀트발 악재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3.9조원 팔았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59포인트(0.40%) 내린 5438.9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5분께 4.40% 급락하며 5300선을 내줬지만, 오후 들어서 5400선을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했다.

구글의 ‘터보 퀀트’ 관련 우려가 증시를 흔들었다. 미국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79% 하락했고, 마이크론(-7.0%), 샌디스크(-11.0%)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훼손했다.

이에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본스의 역설을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의 진보로 자원 효율성이 증가하면 사용 비용 하락이 전체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자원 사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25년 1월 딥시크 사태 당시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 주가 하락 후 빠르게 낙폭 회복했다.

이어 “지정학적 불안 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가운데 금요일 미국 증시 종료 이후, 주말 사이 강경 발언과 돌발 행동의 빈도가 높아지는 트럼프 리스크 등이 위험 회피심리 또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사태가 금융위기 급으로 추가 격상되지 않는 이상, 이미 외국인은 상당부분 국내 증시를 내다판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며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 대한 기계적인 비중 조절, 차익실현의 유인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조7132억원, 777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3조8881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종목보다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전기·가스(-4.16%), 유통(-1.74%), 기계·장비(-1.90%), 금속(-1.63%) 등이 전일 대비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1.90%), 제약(1.24%), 건설(0.16%) 등은 전일 대비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1.18%), SK스퀘어(-2.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8%), 두산에너빌리티(-2.78%)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02%), LG에너지솔루션(2.60%), 삼성바이오로직스(1.32%), 기아(0.71%) 등은 전일 대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87포인트(0.43%) 상승한 1141.5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후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 물량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700억원, 50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23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4.06%)만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2.05%), 에코프로비엠(1.81%), 레인보우로보틱스(1.61%), 코오롱티슈진(6.01%), 에이비엘바일오(0.11%), 리노공업(1.65%), 리가켐바이오(3.39%), HLB(6.71%)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1.9원 오른 1508.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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