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기억 풀어내는 ‘돔박아시 고이래’ 서울 공연
김찬우 기자 2026. 3. 27. 16:13
제주콘진원-프로덕션IDA 공동 기획 작품
4월 3~12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4월 3~12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깊은 시간 속 묻혀있던 제주4.3의 기억을 조심스럽게 무대 위로 풀어낸 작품 '돔박아시 고이래'가 서울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4월 3일부터 12일까지다.
제주콘텐츠진흥원(원장 강민부)과 프로덕션IDA(대표 김희영)가 지난해 공동 기획한 공연 '돔박아시 고이래'는 제주 초연 당시 깊은 공감과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서울 공연에 대해 지역에서 출발한 4.3의 서사가 확장, 더 많은 지역 관객과 만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가 평가했다.
'돔박아시 고이래'는 생존자 인터뷰, 현지답사, 사투리 고증 등 치밀한 제작 과정을 거쳐 진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4.3의 기억을 현재적 감각으로 환기, 관객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을 전달한다.
이번 서울 공연은 제작사 '프로덕션IDA' 주관으로 진행된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이 공동 기획한 콘텐츠가 다른 지역과 무대로 확산되는 사례로 4.3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제작사 측은 '돔박아시 고이래'를 포함한 여러 작품을 2025 요코하마 예술회의에 피칭하는 등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에게 제주4.3 콘텐츠를 소개하며 확산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공연은 약 100분 내외로 진행되며, 제주도민들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예매처와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제주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제주4.3이라는 역사적 메시지가 콘텐츠를 통해 널리 확산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고유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다양한 지역과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