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투자이민 USCIS 통계에 비친 시장 변화...공공 인프라 프로젝트 관심 확대
28~29일 코엑스 박람회·4월 1일 프라이빗 세미나 이어 부산 벡스코 박람회

미국투자이민(EB-5)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프로젝트 구조를 더 면밀히 살피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이민국(USCIS) 분기 통계와 업계 분석에서는 접수와 승인 흐름의 변화와 함께 투자 카테고리별 선호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통계에서는 전체 접수가 증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가별 수요 집중이 완화되고 승인 흐름도 비교적 안정적인 구간에 들어선 점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투자자들이 단순 처리 속도보다 프로젝트 구조를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투자 카테고리 선택에서도 나타난다. EB-5 제도는 농촌(Rural), 고실업지역(HUA), 공공 인프라(Infrastructure) 등으로 비자가 구분되는데, 최근에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인프라 카테고리는 현재 대기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Current(즉시 진행 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절차 진행 측면에서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지 처리 속도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투자 구조와 상환 가능성을 함께 살피는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기존 EB-5 프로젝트 가운데 일부는 분양 성과나 경기 상황에 따라 상환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구조였던 반면,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공공 임대 수익과 정부 재정, 장기 계약 기반의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설계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이주㈜ 김지영 대표는 “최근 투자자들은 수익률보다 자금 회수 가능성과 구조의 안정성을 함께 검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프로젝트 구조와 심사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 업계 분석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EB-5 업계 전문 매체인 ‘루시드 EB-5 블로그(Lucid EB-5 Blog)’는 한국 투자자들의 인프라 프로젝트 선택을 주요 사례로 다루며, 국민이주가 진행한 보스턴 서폭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의 접수 및 승인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시장 변화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한국을 넘어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통계 해석과 개별 프로젝트 판단은 구조와 심사 흐름, 자금 회수 방식 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대표는 “미국투자이민은 영주권 취득뿐 아니라 자산과 리스크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정책 구조와 자금 회수 방식, 심사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국민이주㈜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해외 유학·이민 박람회’에 참가해 미국투자이민을 중심으로 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이민법 전문 미국 변호사, 한·미 세법 전문가, 유학 컨설턴트, 부동산 및 투자 전문가 등이 참여해 법률·세무·교육·자산 관리까지 아우르는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3월 28일에는 ‘EB-5 투자이민, 성공하는 프로젝트는 따로 있다’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프로젝트 선택 기준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박람회 이후에는 후속 프라이빗 세미나도 이어진다. 국민이주㈜는 4월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본사에서 ‘미국투자이민, 지금 결정해야 할 이유와 전략’을 주제로 박람회 후속 세미나를 열고 프로젝트 구조 분석과 자금 설계, 세무 및 정착 전략 등 실제 의사 결정에 필요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서울 박람회 이후 상담 수요는 4월 초 부산으로 이어진다. 국민이주㈜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도 참가해 동일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도권 외 지역 수요를 반영해 보다 폭넓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울·부산 박람회를 계기로 미국 유학과 이민을 함께 설계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교육과 체류, 취업과 정착이 하나의 문제로 연결되는 환경 속에서 이번 행사는 장기적인 이주 전략을 점검하려는 수요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자리로 소개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세대 전투기’ KF-21 수출 기대감 솔솔... KAI, 생산 설비 확대도 검토
- [비즈톡톡] 구글 ‘메모리 절감 기술’에 흔들린 반도체株… “수요 꺾임 아닌 확대 신호”
- “AI 시대엔 변호사보다 배관공… 손기술 천대하던 시대 끝났다"
- 페르시아만에 갇힌 韓 선박 26척… 이란 기류 완화에도 “통과는 부담”
- “평수 줄여도 입지 포기 못 해”… 서울 10평 아파트가 18억
- 50도 폭염도 거뜬… 현대로템, 중동형 K2 전차 실물 첫 공개
- 신세계개발, 에덴밸리CC 매각 실패했는데 1100억 차입은 성공... 골프존카운티 덕에 기사회생
- 공무원연금공단, 100억 투입해 미분양 아파트 매입 후 임대 논란
- [바이오톺아보기] 탈모약 시장 공략하는 JW중외제약…오너 4세 현장 경영 ‘가속페달’
- 구글, 메모리 사용 대폭 줄이는 기술 공개… 반도체주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