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아니네’ 클라위버르트, 인니 이어 수리남서도 좌절···고문 합류, 볼리비아에 패해 월드컵 불발

네덜란드 레전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가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의 꿈을 또 한번 놓쳤다.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월드컵 본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그는 수리남 고문으로 합류해 월드컵에 도전했으나 역시 고개를 떨궜다.
수리남은 27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B조 준결승에서 볼리비아에 1-2로 역전패했다.
수리남은 후반 3분 리암 판 헬데런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27분 모이세스 파니아과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후반 34분 미겔 테르세로스에게 페너리킥 골을 내줘 패했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 수리남은 PO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볼리비아는 이날 승리로 이라크와 북중미행 티켓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됐다. 1994년 이후 32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월드컵 출전에 한걸음을 남겨 놓았다.

수리남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을 꿈꾸며 클라위버르트와 클라렌스 세도르프를 고문으로 영입해 PO에 나섰으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클라위버르트는 신태용 감독 후임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았으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와 결별한 이 달 자신의 혈통인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수리남 고문으로 합류했다. 과거 1990년대 네덜란드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세도르프와 함께 합류했으나 이번에도 월드컵 출전에 실패했다.
클라위버르트는 화려했던 선수 생활에 비해 지도자로는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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