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공장도 셧다운…‘나프타 쇼크’에 보수 3주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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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화학에 이어 롯데케미칼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보수 작업은 통상 3년 정도에 한 번씩 모든 공장 가동을 멈추고 진행되는 것"이라며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엘지화학도 지난 23일 여수산단 내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가동을 멈췄다.
중동 사태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석화기업들이 설비 가동을 중단하며 자구책을 찾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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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화학에 이어 롯데케미칼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나프타(납사)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석화 기업들이 속속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 전체 생산시설을 가동중단하고 정기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고 27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공시에서 오는 5월29일에 생산을 재개한다고 예고하면서 “정기보수 기간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나 향후 정기보수가 끝나면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은 연간 에틸렌을 123만톤(t), 프로필렌을 130만톤까지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번 가동 중단과 보수 작업은 애초에 다음 달 18일께로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 중동발 나프타 수급 불안 상황을 반영해 3주 정도 앞당겼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보수 작업은 통상 3년 정도에 한 번씩 모든 공장 가동을 멈추고 진행되는 것”이라며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엘지화학도 지난 23일 여수산단 내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가동을 멈췄다. 엘지화학은 나프타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2공장을 멈추고 1공장만 가동할 예정이다. 중동 사태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석화기업들이 설비 가동을 중단하며 자구책을 찾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날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 안정을 위한 규정’을 고시하며 국내 기업들의 나프타 수출을 전면 제한하고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나프타 사업자(정유사)와 나프타 활용사업자(석유화학사)로부터 나프타의 생산·도입·사용·판매·재고와 관련된 내용을 매일 보고 받는다. 정유사·석화사의 주간 반출량이 지난해에 견줘 20% 이상 줄면 매점매석으로 간주해 판매·재고 조정을 명령할 수 있다. 산업부 장관은 정유사에 나프타 생산을 명령할 수 있으며, 정부가 지정하는 석화사에 정유사가 공급하도록 하는 ‘수급조정 조치권’도 갖는다.
국내에서 생산한 나프타 가운데 국외로 수출된 물량은 11%(2025년 기준) 정도다. 일단,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해 나프타 재고 소진 시점을 최대한 늦춘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이번 나프타 수출 제한 행정 명령은 5개월 동안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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