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 사상 참사’ 안전공업, ‘김앤장’ 방패 세웠다
강정의 기자 2026. 3. 27. 15:46
국내 최대 로펌 선임…수사·유가족 등 법적 대응
경영진 출국금지·중대재해법 위반 등 조사 확대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 현장에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가 참사 관련 압수수색 중인 건물을 나서고 있다. 대전|문재원 기자
경영진 출국금지·중대재해법 위반 등 조사 확대

화재 참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전공업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안전공업은 사고 이후 김앤장 소속 변호사를 선임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대응, 수사당국 조사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손주환 대표와 상무직을 맡고 있는 딸 손모씨는 전날 대전시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공개 사과했다. 이후 ‘김앤장을 선임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성실히 경찰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손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6명은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들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노동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위반 여부도 검토 중이다.
또한 경찰은 손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등 사고 관계자 50여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안전공업 측은 변호인 입회하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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