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1’ 2026 KBO리그, 강민호 역대 개막전 최다 안타 도전…4년 연속 ‘전 구장 매진’도 [SS시선집중]

김동영 2026. 3. 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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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전 구장 매진
토종 유일 선발 구창모
강민호-김현수, 개막전 최다 안타 도전
문보경 또 개막전 홈런 칠까
22일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찾은 LG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6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6 KBO 시범경기에서는 역대 최다 관중 44만247명을 기록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1231만2519명의 관중을 불러들이며 한국 프로스포츠의 새 역사를 쓴 KBO리그는 올해 열기를 이어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본다. 그 시작점이 될 개막전에서 쓰일 주요 기록 및 역대 개막전 진기록들을 살펴봤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삼성과 NC의 경기.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1회말 역투를 하고 있다. 사진 | 대구=연합뉴스


◇역대 2번째 기록…4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 가능할까

2023시즌 개막전에서 전 경기 만원 관중을 이룬 KBO리그는 2024시즌에 이어 2025시즌에도 총관중 10만9950명과 함께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올시즌 개막전 5경기도 모두 매진된다면 4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에 성공한다. 8구단 체제였던 2009~2012시즌에 기록한 최초의 4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을 잇는 역대 2호 기록이 된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시범경기. 두산 선발 플렉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잠실=연합뉴스


◇‘토종 선발’ 자존심 세우는 NC 구창모

2025시즌 개막전은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하며 8년 만에 개막전 선발 전원 외국인 투수 등판 기록을 세웠다. 올시즌은 구창모가 국내 투수로는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024시즌 한화 류현진, SSG 김광현에 이어 2년 만에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 국내 투수다.

NC를 제외한 모든 구단은 외국인 투수를 내세운다. 구창모를 상대하는 두산은 KBO리그로 돌아온 플렉센으로 맞불을 놓는다. 삼성 후라도는 키움 소속이었던 2024시즌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출전해 롯데 신규 외인 로드리게스와 대결한다.

LG 치리노스와 KIA 네일은 2년 연속 선봉장으로 나서 각각 KT 사우어, SSG 화이트와 맞붙는다. 한화의 새 얼굴 에르난데스는 키움 알칸타라와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

삼성 강민호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개막전 역대 최다 안타 바라보는 삼성 강민호

강민호는 개막전에서 통산 20개의 안타를 기록해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와 개막전 통산 안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28일 열리는 대구 롯데전에 출전해 1개 이상의 안타를 친다면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간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KT 김현수가 강민호를 쫓는다. 역대 개막전에서 19안타를 때린 김현수는 28일 LG전에서 1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최다 타이, 2안타 기록시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KT 김현수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유토를 상대로 동점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키움 여동욱의 잊지 못할 한방…강렬한 임팩트 뜰까

여동욱은 키움의 2025시즌 개막전이었던 대구 삼성전에서 2회초 삼성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 진기록을 작성했다.

개막전에서 신인이 데뷔 첫 타석 홈런을 때린 건 1998시즌 조경환(전 롯데), 2018시즌 강백호(한화)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여동욱은 강백호와 함께 고졸 신인으로 이 기록을 만들어내며 잊지 못할 데뷔전을 장식했다.

키움 여동욱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삼성과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개막전 최다 탈삼진은 키움 안우진 12개…‘200K 시대’ 이어갈 주인공은

역대 개막전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23시즌 개막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12개의 탈삼진을 잡은 안우진이 가지고 있다. 역대 개막전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안우진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주형광(전 롯데), 정민철(전 한화 - 2차례), 에르난데스(전 SK), 켈리(전 SK)가 개막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폰세(전 한화), 앤더슨(전 SSG), 라일리(NC), 와이스(전 한화)가 역대 최초로 4인 동반 200탈삼진 돌파를 이뤄내며 ‘200K 시대’를 연 가운데, 개막전에서 안우진의 기록에 도전할 ‘닥터K’는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키움 안우진.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2026 WBC 타점왕 LG 문보경, 개막전 1호 홈런 또 쏠까

문보경은 2025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3월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반즈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개막 1호 홈런 영예를 안았다. LG의 통합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문보경은 이어진 2026 WBC에서 타율 0.438과 함께 11타점을 남기며 대회 타점 1위에 오르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기세를 이어 이번 개막전에서 2년 연속 1호 홈런에 도전한다.

역대 개막전 1호 홈런 기록을 가장 많이 가져간 주인공은 한대화로 총 3회(1983, 1990, 1997년)를 기록했다. 뒤이어 이만수(1982, 1989년), 김성한(1988, 1991년), 이승엽(2001, 2003년)만이 나란히 2회를 기록했다. 문보경은 최초의 2년 연속 개막전 1호 홈런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문보경이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호주와 경기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2026 KBO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은 28일 오후 2시 잠실(KT-LG), 문학(KIA-SSG), 대구(롯데-삼성), 창원(두산-NC), 대전(키움-한화)에서 개최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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