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기소 국정조사 '한동훈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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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를 국정조사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추진하는 반면, 민주당은 이에 제동을 걸고 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민주당 홈그라운드인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고 저는 제명 당한 혈혈단신"이라며 "1대190인데 뭐가 무서워서 도망 다니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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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작됐다고 의심하고 있는 기소 대부분이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를 국정조사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추진하는 반면, 민주당은 이에 제동을 걸고 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한 증인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서, 2022년 5월~2023년 12월 재직했다. 당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의혹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 수수 의혹 사건 등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다.
한 전 대표는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27일 "수사를 하다 보면 증인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 부르지 않아도 나와야 할 것"이라고 하자, 한 전 대표는 "코미디를 하시나. 수사 대상이면 더더욱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민주당 홈그라운드인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고 저는 제명 당한 혈혈단신"이라며 "1대190인데 뭐가 무서워서 도망 다니나"라고 비판했다.
한 친한계 관계자는 "(국정조사·감사 등에서) 관련도 없는 사람들을 증인으로 막 부르더니 이제는 기소 당시 결정권자였던 법무부 장관을 부르지 않고 있다"며 "그들의 논리 대로라면 당연히 증인으로 불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한 전 대표 증인 채택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26일 "나중에 (문제점이) 나오면 책임지면 될 것 같다"며 "당시 기획 수사와 조작 수사를 했던 검사, 당사자들을 불러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시 수사 검사 등 102명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민의힘에서도 한 전 대표 증인 채택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인 신분인 만큼 당과 공조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다. 한 원내관계자는 "김형동 의원이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당과 조율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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