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스마트 LED로 물류센터 혁신…위치 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

CJ대한통운은 메를로랩과 협력해 스마트 LED와 IPS(실내 위치추적 시스템)를 결합한 작업자 위치정보 측정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은 물류센터 조명 인프라에 IoT 센서를 결합해 작업자의 위치와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위험 구역 접근을 사전에 감지하고 작업 흐름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등 현장 운영 전반을 개선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 동선과 상품 배치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메를로랩은 위치 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LED와 IoT 센서 시스템 구축, 현장 운영 기술 지원을 맡는다.
해당 기술은 안전성과 생산성,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작업자 위치 데이터를 통해 혼잡 구간과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반영한 작업 동선 설계로 사고 예방과 작업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
또한 작업자 유무에 따라 조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LED를 통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어 물류센터의 에너지 관리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물류 산업의 ‘데이터 기반 운영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물류센터가 단순 처리 시설에서 벗어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물류센터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작업자 위치 데이터를 활용한 안전 관리 시스템은 중대재해 예방과 직결되는 만큼, 향후 물류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 전반에서 안전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데이터 기반 예방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향후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기술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검증한 뒤, 물류 운영 시스템과의 연동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철주 CJ대한통운 FT본부장은 “스마트 LED 기반 위치 측정 기술은 물류 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혁신할 핵심 인프라”라며 “데이터 기반 물류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