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 물러난다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6. 3. 27.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및 크립토 차르'로 불렸던 벤처 캐피털리스트 데이비드 색스가 해당 직책에서 물러나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 공동의장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색스 공동의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PCAST 공동의장으로서 AI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기술 주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별정부직 130일 임기 만료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 공동의장
젠슨 황·저커버그 등 초호화 위원
“AI·반도체 등 포괄적 자문할 것”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 공동의장이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향후 기술 자문 계획 및 미국의 AI 프레임워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및 크립토 차르’로 불렸던 벤처 캐피털리스트 데이비드 색스가 해당 직책에서 물러나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 공동의장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한다.

26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색스는 특별정부직(SGE) 직원으로서 허용된 130일의 근무 기간을 모두 소진함에 따라 직책을 내려놓게 됐다.

대신 그는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인 PCAST의 공동의장직을 맡아 마이클 크라치오스와 함께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색스 공동의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PCAST 공동의장으로서 AI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기술 주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PCAST는 외부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방 자문 위원회로 조지 H.W. 부시 행정부 시절인 1990년에 정립되어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15명의 초기 위원 명단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AMD의 리사 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마이클 델 등 실리콘밸리 최고 거물들이 포함되어 이목을 끌었다.

색스 의장은 “이번 위원회는 과거 어떤 PCAST보다 가장 강력한 ‘스타 파워’를 지녔다”며 “단순한 학자가 아닌 실제 발명품을 바탕으로 기업을 일궈낸 ‘실행가’와 ‘건축가’들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최대 24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PCAST는 향후 AI를 비롯해 첨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 소형모듈원전(SMR) 등 국가 안보와 경제에 직결되는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백악관에 공식 권고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색스 의장은 특히 미국의 AI 정책과 관련해 ‘단일 규칙(One rule book)’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50개 주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AI를 규제하려다 보니 혁신 기업들이 준수하기 어려운 누더기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백악관은 최근 국가 AI 프레임워크를 발표했으며 의회에서 초당적인 AI 입법이 수개월 내에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프레임워크에는 온라인상의 아동 보호 조치와 함께 주거용 전기 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서도 AI 데이터센터 전력을 확충하는 방안 등이 담겨 있다.

그는 아울러 첨단 기술 수출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기술이 시장 점유율을 통해 전 세계를 장악하고 글로벌 표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정부의 친(親) 수출 기조를 재확인했다. 다만 중국 등 우려 국가에 대해서는 보다 섬세하고 신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리콘밸리에서 오랜 기간 창업가이자 투자자로 활동해 온 색스는 2017년 크래프트 벤처스를 공동 설립했다.

지난 3월 공개된 백악관 메모에 따르면, 그는 정부직을 수행하기 위해 2억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금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