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장량초 탁구부, 전국 정상·국가대표 배출 ‘저력 입증’

체계적 훈련·학습 지원·지역 후원까지, 흔들림 없는 성장 기반 구축 전국소년체전 우승 계보 이어가며 국가대표 배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명문팀 2003년 창단된 포항장량초등학교 탁구부가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무대에서 ‘전통의 강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5년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초등부 우승을 통해 일찌감치 존재감을 알린 이후, 2022년 제51회 대회 남자 13세 이하부 정상에 오르며 명문 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2023년에는 김려원 선수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13세 이하)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개인과 단체 모두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도 각종 전국 및 도 단위 대회에서 꾸준한 입상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6년 경상북도 소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어 또 한 번의 도약이 기대된다.
● 초등부 출신 국가대표 배출… ‘인재 양성의 요람’ 장량초등학교 탁구부는 단순한 성적을 넘어, 한국 탁구를 이끌어갈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온 ‘요람’으로 평가받는다. 김동현(국가대표 1군), 김장원(국가대표 2군), 김려원(국가대표 주니어 대표) 등 장량초 출신 선수들은 현재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약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유소년 시기부터 체계적인 기본기 훈련과 실전 경험을 병행한 결과, 선수들이 상급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장량초는 ‘성과와 육성’을 동시에 잡은 대표적인 학교 운동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미래 성장 가능성 ‘청신호’ 현재 장량초 탁구부는 권혁철 감독과 손정길 코치의 지도 아래 총 15명의 선수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저학년 선수 비중이 10명에 달해, 향후 선수층이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망주들이 조기에 발굴되어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전국 단위 대회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기초가 탄탄한 팀일수록 오래 간다”는 평가와 함께 장량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평일·주말 가리지 않는 열정 장량초 탁구부의 경쟁력은 철저한 훈련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평일에는 정규 수업 이후 오후 7시까지 훈련이 진행되며,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훈련을 이어가는 등 주 6일 꾸준한 훈련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훈련 프로그램은 기술 훈련뿐만 아니라 스텝과 풋워크 강화, 근력 및 지구력 향상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더해, 선수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학 선수 출신 트레이너 2명을 영입해 2년간 체계적인 피지컬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희망사다리’로 학습 공백 최소화 운동부 학생들의 고질적인 고민인 학습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장량초는 ‘탁구부 희망사다리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수들의 학업과 운동을 균형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교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국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정기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부담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체육과 학업을 병행하는 ‘선진형 학교 운동부 모델’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다양한 기관 지원… 안정적 훈련 환경 구축 장량초 탁구부의 안정적인 운영 뒤에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포항시 교육경비 보조금, 포항시산림조합, 교육청, 학교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운영 기반을 탄탄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장비 구입, 훈련비, 대회 출전비 등으로 이어지며 선수들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스포츠 육성 사례로 평가된다.
임정훈 장량초등학교 교장은 “유소년 시기부터 체계적인 지도와 올바른 인성이 함께 길러질 때 학생들이 훌륭한 선수이자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우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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