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특혜 보고, 이재성은 불리해졌다...'PSG 밀어주기' 프랑스 연맹 때문에 '연쇄 피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대항전 성적을 위해 리그 일정을 조정하는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의 결정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강제 휴식'이라는 특혜를 얻은 가운데, 컨퍼런스리그 8강에서 이재성의 마인츠를 상대할 스트라스부르 역시 리그 경기 연기 승인을 받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당초 4월 11일로 예정되었던 이 경기는 PSG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 사이에 낀 일정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유럽 대항전 성적을 위해 리그 일정을 조정하는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의 결정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강제 휴식'이라는 특혜를 얻은 가운데, 컨퍼런스리그 8강에서 이재성의 마인츠를 상대할 스트라스부르 역시 리그 경기 연기 승인을 받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FP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리그 1 29라운드 RC 랑스 대 PSG, 스타드 브레스트 대 RC 스트라스부르 경기를 5월 13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4월 11일로 예정되었던 이 경기는 PSG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 사이에 낀 일정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이강인과 PSG는 리버풀과의 결전을 앞두고 체력을 온전히 비축할 수 있게 됐다. 반면 PSG와 승점 1점 차로 역대급 우승 경쟁을 벌이던 2위 랑스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랑스는 "특정 팀의 일정 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LFP는 프랑스 팀들의 유럽 대항전 성적과 UEFA 계수 관리를 명분으로 연기를 강행했다. 랑스는 4월 중순 약 보름간 경기가 없다가 5월에 8일간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지옥의 일정을 떠안게 됐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소속 이재성에게도 불똥이 튀게 된다. 마인츠는 최근 시그마 올로모우츠를 꺾고 구단 역사 121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컨퍼런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썼다.
하지만 8강 상대인 스트라스부르 역시 LFP로부터 브레스트전 연기 승인을 받아내며 마인츠와의 일전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리그 잔류 싸움과 유럽 무대 도전을 병행해야 하는 마인츠 입장에서는 상대 팀의 일방적인 일정 여유가 야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인츠는 현재 11위에 올라 있는데 강등권인 16위 장크트파울리와 승점 6점밖에 차이 나지 않고, 하위권 팀들 승점 차가 촘촘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경기가 연기된 브레스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랑스의 UEFA 랭킹 5위 유지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장 확보라는 대의를 위해 연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크게 반발하진 않았다. 하지만 리그 우승권과 강등권 싸움이 치열한 시점에서 특정 국가 연맹의 노골적인 일방통행식 행정은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