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오직, 음악'이라는 슬로건 아래 20여 년간 라이브 음악의 가치를 지켜온 EBS '스페이스 공감(이하 공감)' 측이 무료 공연 티켓의 불법 거래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공감'은 27일 공식 계정을 통해 "3년 만에 재개되는 4월 3일 첫 공연에 10만 명 가까운 관람 신청이 몰렸고, 고심 끝에 소수의 관객을 선정했다"며 "그러나 발표 이후 대가성 양도 글이 쇄도하며 무료 공연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제작진은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이번 '홈커밍데이' 공연에 한해 "당첨자 본인 외 양도 절대 불가" 원칙을 세운 것이다. 제작진은 "대가성 양도를 시도한 관객은 당첨 취소는 물론 향후 1년간 '공감' 관람이 불가하도록 불이익을 줄 예정"이라며 "무료 공연의 본질적인 취지가 유지될 수 있도록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재개를 넘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4월 3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홈커밍데이'는 '공감'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 출신인 장기하, 실리카겔, 한로로가 출연한다. 과거의 루키들이 한국 대중음악의 거물급 뮤지션으로 성장해 다시 친정 팀의 무대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음악 팬들의 기대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