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 폭등 미쳤다”…코스닥 휩쓴 바이오株, 상승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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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현지 DS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이 약진하면서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바이오텍의 임상 진행,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의 이벤트는 중동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해 양시장 외국인의 매수 유입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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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mk/20260327134202313ceyf.jpg)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채워졌다.
이달 들어 코스닥지수가 5% 넘게 하락한 가운데서도 이들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이다. 연초 이후 전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373.62%에 달한다. 올초 24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하며 110만원대까지 올라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종가 기준 황제주가 등장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 에코프로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개발과 세계 최초로 먹는 인슐린의 임상이 추진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최대주주인 전인석 삼천당대표의 지분 매도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소식을 예고한 주주서한이 공개되면서 오히려 상승 흐름을 지지했다.
삼천당제약을 필두로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등 주요 바이오 기업들도 줄줄이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종목의 임상 진전과 기술이전 기대감 등이 투심을 끌어올리며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부의 코스닥 부양 정책에 발맞춰 지난 17일 상장한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편입 여부와 비중에 따라 주가가 크게 엇갈린 가운데 높은 비중으로 편입된 종목은 20%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상승세 이면에 대한 경계론도 존재한다. 제약·바이오 업종 특성상 실제 임상 결과나 연구개발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사태가 바이오텍의 핵심 이벤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상황이 진정될 경우 주가 역시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현지 DS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이 약진하면서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바이오텍의 임상 진행, 라이선스 계약 체결 등의 이벤트는 중동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해 양시장 외국인의 매수 유입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는 바이오텍의 임상 진행이나 상업화 논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사태가 일단락되면 바이오텍 주가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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