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털고 '이적 후 첫 우승' 신고한 남자 탁구 대들보 조대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 탁구의 '왼손 마법사' 조대성(24·화성도시공사)은 '탁구 천재'로 주목받은 기대주였지만, 실업 무대에선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조대성은 대광중 3학년이던 2017년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에서 중학생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뒤 이듬해 같은 대회에선 역대 최연소(16세)로 결승에 올라 차세대 에이스 재목감으로 꼽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별탁구선수권 남자 일반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대성 [촬영 이동칠]](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yonhap/20260327132753012mnuk.jpg)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 탁구의 '왼손 마법사' 조대성(24·화성도시공사)은 '탁구 천재'로 주목받은 기대주였지만, 실업 무대에선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조대성은 대광중 3학년이던 2017년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에서 중학생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뒤 이듬해 같은 대회에선 역대 최연소(16세)로 결승에 올라 차세대 에이스 재목감으로 꼽혔다.
그는 대광고를 졸업하고 2020년 삼성생명에 최고 대우로 입단했고, 2022년에는 종합선수권 남자 일반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같은 해 종별선수권 단식 우승을 끝으로 전국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때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출전했지만, 단식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64강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는 올림픽 이후 부진에 빠져 긴 슬럼프를 겪었고, 작년 12월 삼성생명을 떠나 화성도시공사로 옮기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월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에선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과 호흡을 맞춰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조대성(왼쪽)과 장우진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yonhap/20260327132753218svvn.jpg)
조대성-장우진 조가 WTT 시리즈에서 우승한 건 2022년 6월 컨텐더 자그레브 이후 3년 7개월여 만이었다.
조대성은 지난 달 열린 종합선수권에선 오른쪽 발꿈치 부상 여파로 부진했고, 이달 중순 열린 프로리그 시리즈1에선 16강 상대 장우진에게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종별선수권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남자 일반부 단식 16강에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박강현을 3-1, 8강에서 박규현을 3-0, 준결승에서 백동훈(이상 미래에셋증권)을 3-0으로 차례로 꺾었다.
![종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경기에 나선 조대성 [촬영 이동칠]](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yonhap/20260327132753358ptez.jpg)
결승 상대는 삼성생명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임유노(국군체육부대).
조대성은 임유노를 맞아 두 번째 게임을 잃었지만, 우세한 경기력을 보이며 게임 점수 3-1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생명 소속이던 2022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종별선수권 정상 복귀였다.
그는 우승 확정 후 "화성도시공사로 이적한 후 첫 우승이라서 더욱 기쁘다"면서 "직전 프로리그에서 16강 탈락하는 부진을 겪어 이번 대회를 간절하게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종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대성 [촬영 이동칠]](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yonhap/20260327132753570uxan.jpg)
그는 이어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멘털이 무너졌었는데, 이적 후 마음을 굳게 먹은 게 도움이 됐다"면서 "다른 분들이 이번 대회 우승이 당연하다는 분위기였지만, 절대 방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4월 런던 세계선수권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있어 두 차례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는데 태극마크를 꼭 달고 싶다"면서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나간다면 (단식)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팩트체크] 4월부터 감기약 먹어도 처벌된다? 약물운전 단속 대상은 | 연합뉴스
- [삶] "北핵엔 한마디 안하면서 원자력연구소장 책상위 걸터앉아 고성" | 연합뉴스
- 미국 평론가도 반한 한강…번역 장벽 넘고 또 넘는 'K-문학' | 연합뉴스
-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트디부아르전으로 통산 1천번째 A매치 | 연합뉴스
- 30억 마약 유통은 빙산의 일각…박왕열 여죄 얼마나 드러날까 | 연합뉴스
- 창원 상가주차장서 흉기난동…20대 여성 심정지·30대 남성 중상(종합) | 연합뉴스
-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 중태 일본인 50대 여성 사망 | 연합뉴스
- 층간소음 일으킨다고 오해…이웃 살인미수 70대 2심도 징역 17년 | 연합뉴스
- 미국 봉쇄한 쿠바 가던 구호 선박들 '실종 미스터리' | 연합뉴스
- 의정부서 승용차가 스타벅스매장 돌진…2명 부상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