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 표정. 분명 아파 보였는데" 150km 속구 맞은 오타니…왜 美 기자는 놀랐을까

홍지수 2026. 3. 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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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었다."

클라크가 초구에 시속 93.2마일(약 150km) 컷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오타니 몸쪽 높게 향했다.

이어 "미국 ESPN의 올든 곤잘레스 기자도 SNS를 통해 '분명히 매우 아파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자가 더 주목한 건 이후 오타니의 행동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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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웃고 있었다.”

LA 다저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프레디 프리먼을 제외한 8명의 타자가 모두 안타를 쳤고, 5명이 타점을 올렸다. 이적생 카일 터커가 1타점, 무키 베츠가 1타점, 포수 윌 스미스가 3타점, 앤디 파헤스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이날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야마모토 이후 불펜진이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내셔널리그 MVP 타자 오타니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이날 오타니와 관련 흥미로운 장면은 7회에 있었다.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애리조나 4번째 투수 테일러 클라크가 던진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클라크가 초구에 시속 93.2마일(약 150km) 컷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오타니 몸쪽 높게 향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는 피할 수 없이 맞았고, 걸어서 출루하게 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사구를 맞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후 보여준 행동이 현지 기자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번째 타석에서는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고, 3번째 타석은 볼넷이었다.

매체는 “팀이 앞선 7회, 클라크가 던진 공은 오타니의 오른쪽 팔 부근을 맞췄다. 순간 관중석은 거세 야유로 뒤덮였다”면서 “오타니는 통증에 배트를 놓으며 아픈 기색을 보였다”고 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미국 ESPN의 올든 곤잘레스 기자도 SNS를 통해 ‘분명히 매우 아파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자가 더 주목한 건 이후 오타니의 행동이었다”고 했다.

오타니는 1루로 걸어가던 도중 상대 야수 카를로스 산타나를 가리키며 미소를 지었다. 곤잘레스 기자는 “그는 1루로 향하는 동안 산타나와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매체는 “긴장된 분위기를 남기지 않는 오타니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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